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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훈련은 통항 선박이 많고 협수로를 형성해 선박 충돌사고 개연성이 높은 마창대교 인근 해상에서 창원시, 마산지방해양수산청, 마산소방서, 해군, 해양환경공단 등 유관기관과 ㈜마창대교, 성우항공산업(민간항공수색대), 코리아드론(민간드론수색대),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파티마병원, 창원삼성병원의 전문의료진으로 구성된 민간응급구조대 등 민간세력이 함께 참여했다.
경비정, 연안구조정, 소방정, 해군 경비정, 누비호, 어업지도선, 바다가온호, 푸르미 1호, 민간 경비행기, 드론 등이 동원됐고 유람선이 대교를 충돌해 선박 파공과 해상추락자가 발생하는 복합적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유람선이 마창대교 교각을 충돌 후 해상추락자 발생, 선저 파공에 따른 침수 상황을 창원해경이 접수해 구조기관 초동 조치, 인명구조(해상·항공 수색), 파공 부위 봉쇄 순으로 진행됐다. 마창대교는 이동 차량을 통제해 교통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훈련도 실시했다.
장대운 창원해양경찰서장은 "이번 수난대비기본훈련으로 태풍 내습기 관련 유관기관 간 신속한 협업으로 복합적인 해양사고에 대한 인명구조 역량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난대비기본훈련은 수상구조법 제5조의2(수난대비기본훈련의 실시 등)에 따라 수상에서 자연적·인위적 원인으로 발생하는 조난사고에서 생명과 신체,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수난구호 협력기관, 수난구호 민간단체 등과 공동으로 매년 실시하는 법정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