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시대전환 동행서약식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서울 강서구 곰달래 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 동행서약식에서 시대전환과 합당을 공식화하고 "시작이 다르고 출발에 있어서 조금 차이가 있더라도 같은 곳을 지향해나간다면 보다 더 넓게 포용하고 두텁게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 정치가 말의 잔치라고 비춰질 정도로 공허한 말들이 무성한데 시대전환이 국민의힘과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연대와 포용을 실천하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많은 유능한 인재들이 우리 당의 문을 두드리고 합께 협력해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신호탄 올려졌다"고 강조했다.
시대전환은 조정훈 의원이 이끌어 온 '원내 1인 정당'이다. 김 대표는 조 의원에 대해 "소신있는 의정 활동으로 국민들의 신망을 얻어오신 분"이라며 "국제경제 전문가 출신으로 자유시장경제를 중시하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과도 딱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조 의원에게 꽃다발을 선물하고 포옹으로 환영의 뜻을 밝혔다.
|
조 의원은 당 지도부의 환영에 감사를 표하고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지금 저는 확신한다. 국민들은 양대 정당이 크게 바뀌어서 국민이 걱정하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을 위하는 정치를 하시길 간절히 기대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유는 분명하다. 2023년 대한민국은 다시 앞으로 나아갈지 아니면 이대로 주저앉을지 반반의 가능성을 두고 위태롭게 서 있는 위기의 시대이기 때문"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신생 정당의 신선한 도전도 좋지만, 결국 능력과 경험 있는 정당이 혁신하는 모습을 통해 이 위기를 함께 넘을 수 있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강조했던 '운동권 정치와 결별'도 언급했다. 조 의원은 "앞으로 국민의 마음을 나침반 삼아 1987년도에 멈춰버린 정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싶다"며 "저에 대한 비판은 달게 받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