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화재안전 불량... 공장·창고 141개 148건

기사승인 2023. 03. 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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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소방본부, 2월 한달간 공장·창고시설 590개소 화재안전조사
원주·강릉·동해 등 적발업체, 과태료 처분 및 시정명령 조치
강원도소방본부 도내 공장창고 화재안전조사
강원도소방본부가 지난 2월 한달간 도내 공장창고 590개소 대상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했다. /제공=강원도소방본부
강원도내 공장과 창고시설 141개소가 화재안전에 미흡한 것으로 조사돼 안전불감증에 대한 시민 의식이 우려된다.

강원도소방본부는 도내 공장과 창고시설 590개소에 대해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 결과 141개 시설물에서 총 148건의 불량사항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본부는 지난 2월 1일부터 28일까지 한 달간 대형건축물의 화재안전진단 컨설팅을 통한 안전환경 조성을 목표로 도내 18개 시·군에 산재한 2963개소의 공장시설과 5683개소의 창고시설 중 표본 선정된 590개소에 대해 유관기관 합동 40개 반 99명을 투입해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서 본부는 각종 소방시설 등이 관계법령에 적합하게 유지·관리되는지를 중점조사했고 총 조사대상 대비 23.9%에 해당하는 141개소에서 148건의 불량사항이 나왔다.

특히 원주의 한 물류센터 등 3곳에서 무단 비가림시설 등 불법건축물이 의심돼 관계기관에 통보했고 강릉과 동해에 위치한 업체 5곳은 소방계획서를 미작성하거나 비상방송설비와 수신기를 정지해 놓아 과태료 처분됐으며 기타 140개소는 조치명령, 미미한 157개소는 현지에서 시정토록 했다.

본부는 위반사항에 대해 소방시설공사업법 제35조와 제36조, 제37조에 따라 입건, 같은 법 제40조에 따라 과태료 처분과 시정명령 조치하고 기한 내 보완될 수 있도록 권고했다.

용석진 예방안전과장은 "향후 지적된 사항에 대한 신속한 시정조치와 함께 지속적 단속을 통해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내 공장창고 화재안전조사 실시
강원도소방본부가 지난 2월 한달간 도내 공장과 창고 590개소를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했다./제공=강원도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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