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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美국채 보유량 6개월 연속 감소…12년새 최소 수준

중국, 美국채 보유량 6개월 연속 감소…12년새 최소 수준

기사승인 2023. 03. 1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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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구 개혁안 검토하는 시진핑<YONHAP NO-4055>
시진핑 국가 주석이 10일 중국 제14기 1차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3차 전체회의에서 국가 기구 개혁안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량이 지난 12년 사이 최소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은 일본에 이어 미 국채 보유국 2위다.

18일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1월말 기준 8594억달러(약 1125조원)으로,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통화긴축 정책이 미 국채 가격 하락(국채 금리 상승)을 초래하고 금융 취약성을 높이면서 달러화 자산의 매력이 지속해서 하락한 것으로 분석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로우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훙하오는 차이나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이후 미국 자산의 안전성이 약화하고 실적이 하락한 것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런 추세가 지속되더라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로, 올해 1월 말 기준 총 7조4000억달러(약 9690조원)다. 작년 동기(7조6600억달러) 대비 약 3.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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