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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한일 정상회담 겨냥 (1보)

北,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한일 정상회담 겨냥 (1보)

기사승인 2023. 03. 1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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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미사일 기종, 비행거리 분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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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북한은 황해남도 장연군 일대에서 지상대지상(지대지) 전술탄도미사일 2발을 사격했다고 밝혔다./연합
북한이 또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도쿄에서 개최될 한일 정상회담을 겨냥한 것으로 관측된다.

합동참모본부는 16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은 미사일 기종과 비행거리 등 제원을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북한 미사일 도발은 지난 14일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쏜 뒤 이틀 만에 이뤄진 일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날 도쿄에서 개최될 한일 정상회담을 겨냥한 것으로 추측된다.

실제로 북한은 한반도 근처 상공에서 정상급 인사의 항공 스케줄에 맞춰 미사일 도발에 나선 전례가 있다. 지난해 5월 2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순방을 마치고 미국으로 귀국하는 항공편에 오르자 북한은 화성-17형 ICBM과 KN-23 SRBM을 동해상으로 쏘아 올렸다. 지난해 9월 29일엔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는 나흘 전부터 당일까지 세 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은 또 지난 13일 시작해 23까지 진행 예정인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에도 반발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지난 12일 조선중앙통신은 "미국과 남조선의 전쟁도발책동이 각일각 엄중한 위험계선으로 치닫고 있는 현정세에 대처하여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행사하며 위력적으로,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대한 실천적조치들이 토의결정되였다"고 언급하며 도발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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