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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감사원發 정쟁 피하고 ‘민생’ 강조…“24시간 비상체제 운영”

윤대통령, 감사원發 정쟁 피하고 ‘민생’ 강조…“24시간 비상체제 운영”

기사승인 2022. 10. 0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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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출근길 문답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감사원은 헌법기관이고 대통령실과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기관이라 대통령이 뭐라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최근 감사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조사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감사원이 독립기관인 점을 들어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은 것이다. 자칫 정쟁으로 흐를 수 있는 감사원 문제에 휘말리지 않고, 민생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감사원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감사 과정에서 문 전 대통령에게 서면조사를 통보했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은 강한 불쾌감을 표하며 이를 거부했다고 전날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의 서면조사 거부에 감사원은 전직 대통령들에게도 질문지를 보내 조사를 시도한 바 있으며, 노태우 전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은 서면조사에 응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해당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해선 '성역 없는 감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문 전 대통령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감사원과 관련한 언급은 자제하는 대신 경제 이슈를 언급하며 민생 돌보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윤 대통령은 "연준(미국 연방준비제도)에서 금리를 올리고 경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예측이 나온다. 계속 위기론도 나온다"며 "이를 때일수록 차분하게 대응하고, 국제사회에서 한국 정부가 경제불안 상황에서 체계적인 대처를 보여주는 게 경제 신인도를 제고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늘 건전한 재정을 유지하면서 민생도 챙기고 우리의 성장동력을 살려가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엊그제 뉴욕 피치사의 대외신용도 평가를 보면 우리는 일본보다 두 단계 높은 'AA-'로 아직 대외적 평가가 좋은 상태"라며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수입원자재 가격 상승해서 무역적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연말 누적 기준으로 해서 경상수지 흑자가 예측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그러니 너무 불안하게 생각하지 말고 해야 할 경제활동을 하시라"며 "정부가 꼼꼼하게 24시간 비상체제를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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