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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美서 받은 전기차 보조금, 테슬라 한국 금액 25배”

“현대차·기아 美서 받은 전기차 보조금, 테슬라 한국 금액 25배”

기사승인 2022. 09. 2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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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근 의원, 자동차산업협회·환경부 자료…"IRA 맞대응 효과 미미할 듯"
2 기아 오토랜드 화성 EV6 생산 라인
가아 오토랜드 화성 EV6 생산 라인./제공=기아
올해 상반기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전기차를 판매하며 받은 보조금이 4000억원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테슬라 등 미국 전기차가 국내에서 받은 보조금의 25배에 달한다.

2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이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환경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현대차·기아의 미국 시장 전기차 보조금은 4114억원이다. 국내 시장의 미국 전기차 국비 보조금 166억원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24.8배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4만4652대(수소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포함)를 팔았다. 이 때 미국 정부에서 받은 보조금은 3억1647만 달러로 원/달러 환율 1300원으로 가정해 계산하면 4114억원이다.

한국의 상반기 미국 시장 전기차 판매 대수는 미국(29만2646대)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독일은 3만6170대로 3위, 일본은 2만9156대로 4위, 스웨덴은 1만7906대로 5위에 올랐다.

현대차의 올해 상반기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전체 수출(2만9837대)을 이미 38% 가량 넘어섰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한 상응 조치로 미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이번 통계를 보면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풀이된다.

구자근 의원은 "한국 자동차업체들이 미국에 130억 달러 이상 투자하고 10만명 이상의 노동자를 고용해 협력적 관계를 가진 만큼 산업통상자원부가 양국 간 상호 호혜적 관점에서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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