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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코로나19 대재앙 상황, 감염자 10만 목전

대만 코로나19 대재앙 상황, 감염자 10만 목전

기사승인 2022. 05. 1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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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도 41명에 이르러
사실상 ‘위드 코로나’ 정책을 천명한 대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예상대로 대재앙 국면으로 향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조만간 하루 확진자가 8만명을 넘어 10만명대를 기록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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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수도 타이베이의 모 시내 진료소 앞에서 한 의료진이 예약이 꽉 찬 탓에 핵산(PCR) 검사를 더 이상 할 수 없다는 팻말을 들고 있다.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말해주는 듯하다./제공=대만 롄허바오(聯合報).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중국 언론의 18일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 대만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무려 8만5356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1만9523명이나 늘어났다. 단순하게 산술적으로 계산할 경우 19일이면 10만명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사망자 규모도 과연 대만이 불과 2∼3개월 전까지 방역 모범국이었나 싶을 만큼 크다. 18일 하루에만 41명이 희생됐다. 이와 관련,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왕징(望京)의 대만 의사 진완훙 씨는 “하루 확진자가 10만명 이상 발생할 것이라는 사실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 깜짝 놀랄 일은 아니다”라면서 “이제 20만명대를 향해 달려가도 하나 이상하지 않다고 해야 한다. 사망자 수도 세자리 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고 분석했다.

확진자가 발생하는 지역도 타이베이(臺北)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 널리 분포돼 있다.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시와 현(縣)이 14개에 이르는 것이 현실이다.

더욱 놀라운 일은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집무하는 총통부 내에서도 확진자가 120여명 가까이 발생했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한마디로 대만 내에 안전지대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각급 학교 등이라고 예외가 될 까닭이 없다. 단체로 수백여명이 감염되는 케이스가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

18일 기준으로 대만의 누계 확진자는 98만1141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19일이면 100만명을 가볍게 돌파할 것이 확실하다. 사망자 역시 만만치 않다. 1176명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아직 창궐 정점에는 이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루 신규 확진자 20만명이 도래할 시간이 빠른 속도로 올 것이라는 말이 된다. 이 경우 사망자 수도 상당한 규모에 이를 수밖에 없다. 대재앙이 목전의 일이 될 것이라는 단정이 절대 과하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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