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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도 오미크론 감염자 나와...남아공 방문자...미, 입국심사 강화

미국서도 오미크론 감염자 나와...남아공 방문자...미, 입국심사 강화

기사승인 2021. 12. 02.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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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캘리포니아서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발생
남아공서 입국...돌파감염...증상 가볍고 회복 중
미 보건당국, 항공사에 남아프리카 방문객 정보 제공 지시
미, 입국자에 1일 이내 음성 증명서 제출 의무화 방침
Virus Outbreak California
방호복을 입은 에어차이나 승무원들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을 빠져나오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자가 미국에서도 나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에서 미국의 첫 번째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CDC는 이 확진자가 지난달 22일 오미크론 변이가 최초로 보고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입국했으며 29일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자가 격리 중이라고 말했다. 이 환자는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회복 중이라고 CDC는 설명했다.

미 연방 보건당국은 항공사에 지난달 29일부터의 미국행 항공편 모든 승객의 이름과 연락처 정보를 CDC에 제공하도록 지시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이에 항공사들은 이름·미국 체류 주소·전화번호·이메일·생년월일·좌석 번호 등 항공편 정보를 CDC에 제공해야 한다.

이번 지침은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2주 동안 남아공·보츠와나·에스와티니·레소토·말라위·모잠비크·나미비아·짐바브웨를 방문한 승객에게 적용된다.

앞서 CDC는 지난달 27일 이 남아프리카 8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가장 높은 ‘4단계 매우 높음’으로 올렸으며, 미 국무부는 ‘여행 금지’ 권고를 발표했다.

아울러 CDC는 이날 백신 접종 여부에 상관 없이 모든 미국 입국자에 대해 항공기 탑승 1일(24시간) 이내에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음성 증명서 제시를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실시 시기는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지금까지는 백신 접종자는 탑승 3일(72시간) 이내, 미접종자는 1일 이내 실시한 음성 증명서를 제시했어야 했다.

또한 미국 도착 후 3~5일 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미국은 백신 미접종자에 대해서만 7~10일간 자가 격리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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