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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정파 떠난 ‘백신외교’, 국익 차원의 결실이 중요

[사설] 정파 떠난 ‘백신외교’, 국익 차원의 결실이 중요

기사승인 2021. 05. 1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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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지난 5일 7박 8일간 미국을 방문해서 한국의 쿼드(Quad) 참여와 한미 간 백신협력을 통해 한미동맹을 현대화할 것을 강조하고 귀국했다.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그의 이런 활동을 보는 정치권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지만, 여야를 떠나 이런 활동은 필요하고 이를 결실로 결집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황 전 대표는 한국이 ‘쿼드 플러스’에 참여해 한국을 포함한 5각협력체 펜타(Penta)를 추진할 것을 주장했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화상간담회에서였는데, 한국의 ‘쿼드 참여’ 문제가 오는 21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의 핵심의제의 하나이고 반도체 대미투자, 백신 파트너십, 대북정책 협력 등과 빅딜론까지 나오는 상황이어서 그의 주장이 주목된다.

그는 11일(현지시간)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방미활동을 보고했는데 백신확보 노력이 두드러졌다. 그는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마크 내퍼 국무부 한국·일본 담당 부차관보 등 정·관계 인사들을 만나 백신 1000만회 분을 공식 요청했는데, 캠벨 조정관이 백악관 직접 보고와 (공개를 미룬) 구체적 지원을 약속했다고 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밝힌 내용들로 볼 때, 21일 한미정상회담에서 백신협력에 대한 전망은 밝다. 황 전 대표가 현지 제약업체와 미 의원으로부터 확인한 바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맞춰 대대적인 백신계약을 체결할 것”이란 애기가 나오고 있으며, 미 의회 외교위원회 내에서 백신스와프 논의가 공식적으로 시작됐고 백악관·국무부와의 실무절차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황 전 대표가 지난 5~12일 백신확보 노력 등 활발한 방미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미국 조야를 만나본 후 그는 대다수가 “한국 정부가 (미·중 가운데) 어디와 함께할 것인가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방미활동과 전언들이 21일의 한미정상회담 등에서 국익을 위해 잘 참작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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