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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최대’ 분기실적 낸 금호석유화학… 1분기만에 연간 영업익 넘었다(종합)

‘반세기 최대’ 분기실적 낸 금호석유화학… 1분기만에 연간 영업익 넘었다(종합)

기사승인 2021. 05. 0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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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익 6125억 '어닝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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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이 지난 1분기에 사상 최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증권사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1분기에만 연간 영업이익과 맞먹는 실적을 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1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1조8545억원, 영업이익 6125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51.3%, 영업이익은 360.1%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4756억원으로 272.8% 늘었다.

이는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4453억원을 37.5%나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특히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과 2019년 영업이익이 5546억원, 3654억원임을 감안하면 1분기만에 연간 실적을 뛰어넘은 셈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970년 창립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이다. 매출액은 기존 최대치였던 2011년 2분기(1조7077억원)보다 8.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기존 최대치인 2011년 1분기(2864억원)보다 무려 3261억(+113.9%)이나 늘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합성고무 부문은 매출액 7659억원, 영업이익 292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8.1%에 달했다. NB라텍스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금호석유화학 주력 제품인 타이어용 합성고무 부문에서 수요 호조를 보이며 매출 및 수익성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합성수지 부문은 매출액 4199억원, 영업이익 893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가전·완구 등 전방산업의 수요 호조로 ABS의 수익성이 향상되었고 PS도 지속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BPA 및 에폭시(Epoxy)를 중심으로 하는 페놀유도체 부문은 매출액 5316억원, 영업이익 1932억원을 기록했으며, 기타 정밀화학과 에너지 등의 부문의 수익성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전반적인 화학제품 수요 회복 등으로 업황이 크게 개선되면서 2분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금호석유화학은 내다보고 있다. 합성고무 부문에서는 NB라텍스 등 주요 제품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합성수지 부문도 주 원료인 SM의 공급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제조업 성수기 시즌이 도래해 컴파운딩용 ABS/PS 수요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페놀유도체 역시 2분기에도 제한적인 공급 및 수요 강세가 전망된다.

금호석유화학은 공고한 주력 사업부문의 수익성을 기반으로, 향후 점진적인 체질개선 노력을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이차전지 핵심 도전재로 사용되는 탄소나노튜브(CNT) 연구부문에서 전기차 배터리용 CNT소재의 개발 및 상업화에 성공하며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 금호피앤비화학은 탄소중립 트렌드에 주목하며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및 수소전기차 소재인 에폭시(Epoxy)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친환경 및 첨단 기술에 대한 역량을 확충하고 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에 앞서 지난달 28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 LG화학도 매출액 9조6500억원, 영업이익 1조4081억원을 거둬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롯데케미칼과 한화솔루션은 각각 이달 7일과 11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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