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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평화뉴딜 강조… “재생에너지, 남북협력의 새 지평 열 것”

이인영, 평화뉴딜 강조… “재생에너지, 남북협력의 새 지평 열 것”

기사승인 2021. 05. 0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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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하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열린 남북 재생에너지 협력방안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3일 “남북 간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면서 남북관계 발전과 북·미 관계 진전의 선순환 구도를 안착시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와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남북 재생에너지 협력방안 토론회’ 축사에서 “정부는 북·미 대화를 앞당기기 위해 한·미 간에 긴밀하게 조율하는 한편 어떠한 순간에도 한반도 긴장이 조성돼서는 안 된다는 분명한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토론회 주제인 남북 재생에너지 협력 방안에 대해서는 “무한한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가진 교류협력사업의 차세대 모델”이라며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그린뉴딜’을 북한과의 협력을 통해 평화와 경제가 선순환하는 ‘평화뉴딜’로 연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협력은 남북이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더욱 미래지향적 관계로 발전해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 협력 과제라는 점에 다시 한 번 주목한다”며 “통일부는 적극 경청하고 남북협력의 새 지평을 열어갈 중요한 단초로 삼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북한이 2013년 ‘재생에네르기(에너지)법’을 제정하면서 관련 제도와 정책을 꾸준히 발전시켜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북한은 부족한 전력 공급과 국제협력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재생에너지 등 지속가능개발에 대해 나름대로의 관심과 의지를 가질 수 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장관은 “2018년 9월 평양공동선언문에서 남북이 환경협력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명시했다”며 남북 재생에너지 협력의 기초는 이미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남북 재생에너지 협력은 궁극적으로 한반도 생명·안전 공동체 실현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남과 북의 미래세대 모두에게 지속가능한 발전과 상생 협력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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