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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철로 낙마 악몽 끝내려는 與… ‘성남라인’ 검증 벼르는 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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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6. 11. 0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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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장관 후보자 공방 격화
與 "대장동과 시차있는데 무리하게 엮어"
낙마 재현땐 당정 부담… 공세 적극 대응
野 "공소 취소 확실히 이행할 성남 측근"
죄 지우려는 방탄 시나리오 완성판 직격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10월 13일 국회 국방위원회의에서 열린 방위사업청·국방과학연구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photolbh@
이용철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지명 초기부터 격화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와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 시절 인연을 부각하며 '공소취소를 위한 방탄 인사'라고 공세를 폈고, 더불어민주당은 대장동 사건과 무리하게 연결한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다. 김승원 전 후보자 낙마 이후 다시 법무부 장관 인선이 이뤄진 만큼, 인사청문회를 앞둔 여야의 신경전도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지난 6일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뒤 인선의 적절성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 후보자는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지냈으며, 이 대통령의 성남시장 재임 당시 성남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를 맡았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를 이른바 '성남 라인'으로 규정하고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취소 문제와 연결하며 압박하고 있다. 앞선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낙마에 이어 이번 인선도 청와대 인사 검증과 사정기관 운영의 공정성을 따지는 계기로 삼겠다는 태세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 형사사법 체계를 사유화하는 '성남 라인 방탄 인사' 후보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대통령의 '공소 취소'를 가장 확실히 이행할 성남 측근이며, 억지 특검으로 공소청을 압박해 대통령 죄를 지우겠다는 '방탄 시나리오'의 완성판"이라고 주장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도 "적절치 않은 인사라고 보는 게 국민 눈높이"라며 "법무부 장관은 법치를 수호해야 하는 자리지 한 사람을 위해 방탄해야 하는 자리가 아니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그 부분을 국민 앞에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의 경력과 전문성을 강조하며 방어에 나섰다. 김승원 전 후보자에 이어 추가 낙마가 발생하면 청와대 인사 검증 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당정에도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야당의 의혹 제기에 초기부터 적극 대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현영 대변인은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이 이 후보자를 대장동 의혹과 연결하는 데 대해 "당시에는 대장동 사업 구상 자체도 없었던 시점"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반부패 제도 개혁, 검찰 정책뿐만 아니라 법무·교정·출입국·인권·범죄예방 등 법무부의 폭넓은 분야를 다룬 실력자이다. 또 성남 라인 이전에 친노 인사"라고 강조했다.

조계원 원내대변인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자의 성남 지역 활동 시점과 대장동 사건 사이에 시차가 있다는 점을 들어 반박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무리하게 대장동과 엮어서 '이재명 방탄', '공소 취소를 위한 후보자 지명'이라고 하는 건 논리적 비약"이라며 "차분하게 경력을 짚어보고 청문회를 임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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