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 람·가르시아는 결별…존슨 거취는 미정
안병훈·송영한·김민규 등은 각자도생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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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주인공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다. 욘 람과 세르히오 가르시아, 다비드 푸이그(이상 스페인), 티럴 해턴(잉글랜드) 등 많은 주축 선수들이 이미 LIV 골프를 떠났지만 디섐보 만큼은 LIV 골프 존속과 잔류에 대한 희망과 의지를 버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영국 종합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최근 "DP월드투어(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를 순회하는 골프 투어)가 디섐보에게 유럽 대회 풀 시드권을 제안했다"면서 "디섐보가 원한다면 지난 7년간 메이저 대회나 레이스 투 두바이 우승자에게 주는 '카테고리 1'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얼마전까지도 "(LIV 골프의) 사업 모델은 무척 타당하고, 이 리그가 영원히 존재하기를 바란다"면서 LIV 골프의 재출범과 관련해 여전히 기대를 품고 있던 디섐보는 잔류 여부를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만약 그가 DP월드투어에 복귀하려면 14일까지 회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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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이 다른 투어 이적을 결심할 경우, 친정인 PGA가 유력할 전망이다. 그러나 LIV 골프에서 함께 뛰었던 브룩스 켑카(미국)의 올해 초 PGA 투어 복귀 당시, 브라이언 롤랩 PGA 투어 최고경영자가 "이 조치는 단 한 번뿐인 제안이었다"고 강조했던 것을 감안한다면 PGA가 존슨을 쉽게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게 현지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앞서 LIV 골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막대한 자금 지원을 등에 업고 지난 2022년 막을 올렸다. 출범 당시 모든 출전 선수가 컷오프 없이 동시에 출발해 상금을 받고, 개인전과 단체전을 동시에 진행하는 파격적인 운영 방식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50억 달러(약 6조8000억원) 이상을 투자한 PIF가 국제 정세 변화를 이유로 재정 지원을 중단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어 새로운 스폰서로 나서려 했던 영국계 사모펀드 BC 파트너스가 스타들의 연이은 탈출을 문제삼아 투자 계획을 철회하자, LIV 골프는 지난 6일 사업 종료를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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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파산법원에 제출된 LIV 골프 채권자 자료에 따르면 올 3분기에 받지 못한 돈만 181만1010달러(약 24억5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주장 안병훈은 6일 시작한 DP월드투어 큐스쿨에 출전하는 등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고 있다. 또 김민규는 국내 무대로 돌아와 지난 5일 제주 서귀포의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 밸리·테디 코스(파72)에서 개막한 한국프로골프(KPGA) 시즌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했다.
김민규는 대회 첫날 1라운드를 치른 뒤 취재진을 만나 "LIV 골프 대회에 출전해 상금은 받았지만, 약속했던 계약금과 여행 경비는 다 돌려받지 못했다. 그 금액이 수억 원 정도 된다"면서도 "그래도 "LIV 골프에서 톱 플레이어들과 경기하면서 배운 점이 많다. 나는 핀만 보고 플레이를 하는데, 정상급 선수들은 실수하더라도 다음 플레이를 잘 할 수 있는 곳으로 공을 보내더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