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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경찰청장에 김종철 차장 내정 “엄중한 시기, 막중한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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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6. 11. 0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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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월째 경찰 수장 공백 해소 전망…국가경찰위 임명제청 동의안 심의
간부후보 45기 출신·경찰청장 직무대행 역임…수사체계 개편·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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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지난 2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철 경찰청 차장(56·간부후보 45기)이 제25대 경찰청장 후보자로 지명됐다.

김 후보자는 6일 오후 1시 28분께 서울 서대문구 국가경찰위원회에 출석했다. 남색 정장에 회색 계열 넥타이를 착용한 김 후보자는 지명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엄중한 시기에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늘은 경찰청장 후보자로서 역량과 자질을 검증받는 자리인 만큼 책임 있는 자세로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국가경찰위원회는 이날 오후 1시 30분 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제청 동의안을 심의했다. 이번 심의는 장기간 이어진 경찰 수장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공식 인선 절차다.

김 후보자는 1997년 제45기 경찰간부후보생으로 경찰에 입문했다. 서울 서초경찰서장과 부산경찰청 자치경찰부장, 청와대 국정상황실 등을 거쳤으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는 국정기획위원회에 파견돼 근무했다.

2022년 대구·대전경찰청 공공안전부장을 거쳐 2023년 서울경찰청 생활안전교통부장, 2024년 충남경찰청 공공안전부장, 2025년 강원경찰청 생활안전부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9월 경남경찰청장에 취임한 뒤 올해 9월 경찰청 차장에 임명돼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김 후보자는 정보와 생활안전, 교통, 공공안전 등 민생치안 관련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직무대행으로서 형사사법체계 개편에 대응해온 만큼 정책 연속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경찰은 2024년 12월 조지호 당시 경찰청장이 비상계엄 가담 혐의로 긴급체포되고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이후 수장 공백을 겪어왔다. 이호영·유재성 전 경찰청 차장에 이어 김 후보자까지 세 명의 직무대행이 조직을 이끌었다. 정식 경찰청장 부재는 이달로 23개월째다.

차기 경찰청장에게는 조직 안정화와 수사역량 강화가 주요 과제로 꼽힌다. 지난달 2일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으로 검찰의 직접수사권이 폐지되고 경찰의 수사 책임이 확대되면서 현장 수사관 처우 개선과 새로운 수사체계의 안정적 정착이 요구된다.

국가경찰위원회가 임명제청 동의안을 의결하면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청과 국회 인사청문회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된다. 경찰청장은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며 임기는 2년이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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