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연내 이전계획 확정 앞두고 대덕특구 연계 유치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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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도권 소재 4개 공공기관 노동조합 대표들과 제2차 간담회를 열고 기관별 이전 여건과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조성칠 대전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한국제품안전관리원, 한국폴리텍 노동조합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 4개 기관은 서울·인천 등 수도권에 소재하며 전체 인력은 약 650명 규모다.
이번 간담회로 대전시가 이전 문제를 협의한 공공기관 노동조합은 모두 11개 기관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 9월 2일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5개 연구관리 전문기관을 비롯해 한국언론진흥재단, 국가녹색기술연구소 등 7개 기관 노조와 첫 간담회를 가졌다.
대전시는 기관별 기능을 지역의 연구개발·산업 기반과 연결하는 데 유치 전략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단순히 공공기관을 이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관의 업무 효율성과 지역 산업 경쟁력을 함께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정부에 강조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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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품안전관리원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과 연계한 첨단제품 안전·인증·표준 지원, 한국폴리텍은 지역 연구기관과 산업계의 수요를 반영한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교육 확대 등이 주요 협력 분야로 거론됐다.
정부의 이전계획 확정이 다가오면서 지자체 간 유치 경쟁도 중요한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수도권 잔류 최소화와 기존 혁신도시 중심 집적 배치, 지역 대학·산업 연계 등을 2차 공공기관 이전의 주요 원칙으로 제시했다. 올해 4분기 중 이전계획을 확정하고 2027년부터 선도기관 이전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대전시가 확보한 노동조합과의 협력 기반을 실제 기관 유치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전 대상과 입지는 소관 부처 검토와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의결 등을 거쳐 결정되는 만큼, 기관별 이전 필요성과 지역 산업 연계 효과를 구체적으로 입증해야 하는 과제도 남아 있다.
허태정 시장은 "공공기관 이전은 기관이 일방적으로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기관과 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노동조합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대전의 유치 전략과 정주 지원방안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