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탄두 4개 부류 연내 실전 운용 추진… 한국군 기지·병력 밀집지역 위협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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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은 1일 북한 미사일총국이 전날인 10월 31일 전술탄도미사일 산포전투부의 전투적용성과 위력을 평가하는 시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시험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이자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인 김정식 대장이 지도했다.
북한 미사일총국 산하 탄도미사일체계연구소와 전투부연구소는 이번 시험에서 '표준 2형 산포전투부'가 12~13정보의 표적구역을 고밀도로 초토화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1정보를 약 9917㎡로 환산하면 약 11만9000~12만9000㎡로, 국제규격 축구장 약 16~18개 면적에 해당한다.
산포탄두는 하나의 탄두 내부에 다수의 자탄 또는 파편 효과를 내는 장치를 탑재해 넓은 지역을 공격하는 방식이다. 실제 운용 능력이 확보될 경우 군 비행장과 병력 집결지, 군수지원시설 등 면적표적에 대한 위협이 커질 수 있다.
특히 북한은 산포탄두의 종류를 다양화해 작전 목적에 따라 선택적으로 운용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미사일총국장은 산포전투부를 특수용도와 표준형 등 4개 부류로 구분하고, 올해 안에 각 부대가 공격 대상의 특성에 맞춰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전술탄도미사일의 사거리와 정확도뿐 아니라 탄두의 파괴 효과를 다양화하는 방향으로 전력을 발전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북한이 주장한 타격 면적과 실제 파괴력, 탄두의 실전배치 여부는 독립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
군사적으로는 북한이 단일 표적에 대한 정밀타격과 넓은 지역을 공격하는 면적타격 능력을 병행하려는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국군으로서는 주요 군사시설의 방호와 분산배치, 탄도미사일 요격체계의 대응 능력 점검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