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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여사 골프’ 공세 수위 높이는 野… “특감 1호 임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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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6. 10. 2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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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대구 붕괴사고 날 골프 예약
金, 국민 다치건 말건 안중에도 없냐"
국힘, 靑 '언론통제' 해명·감찰 촉구
민주 "선동 정치… 법적책임 물을 것"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의 태릉 CC 예약 등과 관련해 특별감찰관의 골프 조사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국민의힘이 김혜경 여사의 '황제골프' 의혹을 고리로 청와대의 해명과 특별감찰관의 감찰을 촉구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더불어민주당은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반복하는 '선동 정치'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김 여사의 골프 의혹에 대한 청와대의 대응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청와대가 관련 보도를 비판한 것을 두고 "독재정권이나 저지르는 보도통제"라고 지적했다.

앞서 청와대는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의 의혹 제기와 관련해 "정치인의 일방적 주장을 최소한의 사실 확인도 없이 받아쓰는 '따옴표 보도'는 언론의 검증 책임을 방기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정작 묻는 말에는 대답을 못하고 '허위 사실'이라면서 무엇이 허위인지는 밝히지 않는다"며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답변은 끝내 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의심만 커진다"며 "의혹이 아니라 사실임을 자백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문제의 핵심은 대통령이 아닌 그 가족이 군 시설인 태릉CC 골프장을 유용했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김 여사가 골프를 쳤는지 안 쳤는지 해명하면 되는데 명확한 사실관계를 밝히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최길수 특별감찰관을 향해서도 "1호 임무로 김 여사 황제골프 논란에 대해 단 하나의 의혹도 남김없이 감찰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김 여사가 대구 마트 상가 천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지난 10일 골프를 치면서 다음 골프 일정을 예약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대구 천장 붕괴사고 당일, 이재명 대통령이 가족 골프를 치며 보고를 받았다고 인정했던 그날, 김 여사는 그 가족 골프를 치며 오후 2시 1분 59초에 10월 20일 골프를 예약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다치건 말건 관심 없고 골프를 치며 다음 골프를 예약하다니 국민은 안중에도 없냐"고 비판했다.이 대통령의 골프장 예약 방식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주 의원은 "앞이 비워져 있는 2부 첫 티에 시작하고 뒤에 4팀을 비워 둔다"며 "이 대통령 취임 직후 이 패턴의 예약 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 주말과 연휴만 25건에 달한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은 주 의원이 확인되지 않은 의혹으로 정치 공세를 펴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주 의원의 무책임한 의혹 제기와 자극적인 선동 정치가 끝을 모르고 반복되고 있다"며 "의혹은 요란하게 제기하는데 정작 사실관계가 확인된 내용은 단 하나도 없다. 속 빈 강정이고 고장 난 스피커"라고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악의적인 의혹 제기에 반드시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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