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취임 4주년에 R&D센터 찾은 이재용… 미래 성장축 ‘RX’챙겼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1028010009551

글자크기

닫기

안소연 기자

승인 : 2026. 10. 27. 17:48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내년 美 CES 공개 기술 등 직접 점검
삼성전자, 로보틱스 인프라 확장행보
2030년 국내외 'AI 자율공장' 전환목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회장 취임 4주년을 맞은 27일 삼성전자의 미래 성장 축인 로보틱스 사업 점검에 나섰다. 특별한 메시지를 내는 대신 삼성의 차세대 사업을 꼼꼼히 살피는 행보를 통해 경영 방향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노태문 사장 직속의 RX(로보틱스 익스피리언스) 사업추진실을 신설하고 조직을 재정비한 바 있다. 이 회장이 추진실 신설 단 3개월 만에 현장을 방문하면서 삼성전자도 새로운 사업에 대한 추진력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이날 이 회장이 찾은 곳은 RX사업추진실의 거점인 서울 서초구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R&D 센터다. 이 회장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에서 선보일 기술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로봇 사업의 투자 방향에 대해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6월 이 회장은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등 피지컬 AI 투자에 대해 "삼성 그룹 내부용 AI데이터센터와 함께 로봇 관련 투자는 경북 구미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RX사업추진실 설립과 함께 재계 로봇 핵심 인물과 세계적 석학을 영입하는 등 빠르게 체계를 정비했다. 대표적으로 현대차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전략을 주도한 이동건 부사장을 영입하면서 삼성전자에서 로봇과 관련한 로드맵이 구체화 될 것임을 암시한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삼성전자 AI포럼에서 크리스 하우저 RX로보틱스랩장이 "가정용 도우미 로봇과 같은 소비자용 로봇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로보틱스 사업의 목표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가사노동을 돕고 반려동물까지 돌볼 수 있는 제품을 구현한다는 것이다. 크리스 하우저 랩장은 RX사업추진실이 삼성의 제조 현장을 기반으로 산업용·휴머노이드 로봇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가정용·서비스 로봇으로 활용 범위를 넓힌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DX 부문 실적은 높은 원가 부담 등으로 고전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미래 사업이 DX 부문에 몰려있으며 그중에서도 로보틱스는 중심 사업으로 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RX사업추진실 신설을 통해 로봇 개발 및 사업화 추진에 필요한 오피스와 실험실 등 업무 인프라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며, 구미사업장에 데이터 팩토리를 구축해 로봇의 빠른 현장 투입 기반을 마련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중국, 일본처럼 로봇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지역에는 글로벌 연구 거점을 두고 현지의 특화 기술·생태계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구체적인 로봇 사업 청사진은 내년 CES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RX사업추진실 설립의 궁극적인 목표가 사업화이고, 이를 위해 조직개편, 인재 영입 등 관련 업무가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만큼 본격적인 시장 진출도 추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CES에서 노태문 사장은 "생산거점의 자동화를 위한 로봇 사업 추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국내외 모든 생산 공장을 'AI 자율공장'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안소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