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선 일본 현지 금융사 유력 거론
"자본 7조 운용사 있어도 배당
안 받아…M&A할 곳 여전히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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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에서 열린 경희대 경영대학원 설립 60주년 기념 포럼에서 박 회장은 "내일 오후쯤이면은 (M&A가) 또 하나 발표되고 그래서 바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M&A는 본인이 결정한다"며 "이사회를 통과해야 되니까 아마 내일 (안건이 이사회에) 올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M&A는 뭐냐면 더 큰 데로 가는 건데 제일 하고 싶은 데는 미국과 중국"이라며 "중국 본토 M&A가 올해 안에 거의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박 회장은 강연 후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M&A 대상은) 아시아권의 한 증권 회사"라며 "이사회는 28일이 아닌 29일에 열린다"고 본인 발언을 정정했다.
박 회장은 강연에서 글로벌 M&A와 해외 투자를 지속하는 배경으로 과감한 자본 재투자를 꼽았다. 그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실질 자기자본이 약 7조원에 달하지만 개인적으로 배당을 전혀 받지 않는다"며 "M&A를 해야 할 곳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M&A를 하려고 (자본을 비축하며) 10년을 기다렸다"고 회고했다.
국내 금융업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해외 진출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박 회장은 "2% 성장률을 나타내는 한국에서 예금·수신 영업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숙명적으로 해외로 나가야 유니크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현재 스페이스X 외에, 중국 드론 기업 DJI와 승차공유 기업 디디추싱 등에 5000억원가량을 비상장 투자한 상태라며 시간과 함께 장기적 성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룹의 차세대 비전으로는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미래에셋 3.0' 전략을 제시했다. 박 회장은 "AI 메모리, AI 데이터, 에이전틱(Agentic) 자산관리(WM)를 구축해 고객이 잠자는 동안에도 자산이 스스로 일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기술을 이해하는 사람, AI를 이해한 사람이 미래에셋을 이끌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거시경제와 증시 환경에 대해서는 중장기적 낙관론을 내비쳤다. 박 회장은 "미국이 5% 채권을 발행해 갖고는 미국이 존재할 수 없고 그래서 채권이 조만간 피크를 찍을 것"이라며 "금리가 내년 1분기 전후로 해서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따라서 "주가가 내년 정도에는 크게 봤을 때 나쁘지 않을 것이다. 조금만 기다리면 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국내 증시에 대해서는 "퇴직연금이 대부분 원금보장형에 묶여 있어 시장의 기관화가 안 돼 있다"며 "외국인 매도세에 떨어질 수 밖에 없는데 한국 기관들이 (한국) 주식을 안 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