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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기억으로 만나는 익산의 역사…민간기록물 1200여 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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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박윤근 기자

승인 : 2026. 10. 1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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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솜리문화예술회관서 ‘환승기록: 익산편’…11월 29일까지 무료 관람
1_익산 시민의 기억_찬란한 기록으로 환승한다
'제6회 익산시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전시회' 홍보 이미지./익산시
철도 도시 익산의 변화와 시민들의 일상을 담은 민간기록물이 전시를 통해 공개된다.

익산시는 오는 30일부터 11월 29일까지 솜리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 '제6회 익산시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전시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환승기록: 익산편-길에서 만난 기록'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시민 57명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2117점 중 사료적 가치와 삶의 온기가 담긴 1200여 점을 선보인다.개막식과 시상식은 30일 오후 3시에는 중공연장에서 연다

익산에서 '기록'은 단순한 과거의 유물이 아니다. 역과 길을 따라 마주쳤던 사람들의 발자취이자, 평범한 시민의 일상이 모여 공동체의 유산이 되는 살아있는 역사다.

전시 공간은 도시 정체성과 시민들의 삶의 궤적을 조명하기 위해 △교통 △문화 △종교 △교육 △생활 △상시기증 등 6개 분야로 입체감 있게 나눴다.

전시장에서는 50년간 마을의 변화를 담은 대상작 '상제마을 연대별 전경 사진(1960~2010)'과 철도 역사를 증언하는 최우수상작 '이리역 기념 사진첩', 우수상 수상작인 잡지 '철도'를 직접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조선시대 진사 시험 답안지·합격자 명부, 베트남전쟁 파병 위문편지, 옛 전라북도민증, 오랜 세월을 간직한 전광사 괘종시계 등 시민들의 장롱과 서랍 속에 잠자던 귀한 기록들이 시간 여행을 선물한다.

전시는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수집된 민간 기록물은 익산시민역사기록관 누리집에 등록돼 영구 보존되며, 향후 지역사 연구와 교육 자료로 다양하게 쓰일 예정이다.

김소철 행정지원과장은 "시민들께서 내어주신 손때 묻은 기록물이야말로 거대한 역사책이 미처 다 담지 못한 익산의 진솔한 뿌리이자 정체성"이며 "개인의 기억을 도시의 소중한 공공 자산으로 이어받아 후대에 온전히 전할 수 있도록 보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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