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증권지수는 이날 1541.92로 마감했다. 전일 대비 4.35% 오른 수준이다. KRX 증권지수는 미래에셋·한국금융·NH투자·삼성·키움·신영·대신·교보·한화투자·유안타 등 10개 증권사로 구성된 대표 지수로, 올 초 1567.81로 시작해 지난 5월 6일 3362.84까지 약 2배 가량 상승한 바 있다. 당시 주식 거래대금이 크게 늘어나면서 증권사들은 브로커리지 수익 및 WM(자산관리) 부문을 중심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5월말 단일종목 레버리지 출시 이후 코스피 지수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 거래대금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3분기말 코스피 시장의 국내주식 일평균 거래대금(ETF포함)은 75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36.2% 급감했다. 7월만해도 100조원이던 거래대금은 지난 9월까지 57조원 수준까지 감소했다. 특히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도세를 이어가면서 수급 공백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해외주식 일평균 거래대금도 2조7000억원으로 35.1% 줄어들면서 증권사들의 국내외 주식 수수료 수익도 쪼그라들 전망이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증권사들의 3분기 컨센서스가 추가 하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 연구위원은 "거래대금 감소, 금리 급등, 보유자산 평가손실 등 삼중고가 컨센서스에 아직 덜 반영돼 하향이 불가피하다"면서 "올 3분기 IB, WM, 트레이딩 등 전 영업부문이 부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금융지주의 목표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2만원으로 12% 하향 조정하고, NH투자증권 또한 3만4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내렸다. 키움증권 또한 기존 36만원에서 31만원으로 목표가를 낮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