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 후보자 질의에서도 침묵 유지
여야 쓴소리…與 "독주 우려" 野 "중앙 정치 관심 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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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지사는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청 국감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 저격이 억울하지 않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추 지사는 이어 "저도 흔치 않은 어린 시절을 보냈다. 어머니가 저를 직접 기르지 못하고 위탁할 정도였다"며 대통령의 글이 자신을 지칭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엑스(X·옛 트위터)에 "어려움 없이 부모덕에 호의호식하며 고관대작으로 평생 살아온 사람은 고단한 소시민의 삶과 인식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적었다. 정치권에서는 경기도가 재정 위기를 이유로 복지예산을 대폭 삭감해 논란이 된 상황과 맞물려 추 지사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추 지사가 이 대통령의 글과 자신 사이에 선을 그은 것은 여권 내부 갈등이 더 커지는 것을 피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김 후보자 인선에 대한 비판으로 내부 파열음을 키워온 상황에서 국감장이 또 다른 충돌의 무대가 되는 것을 경계했다는 것이다.
김 후보자와 관련한 질의에도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추 지사는 '김지용 후보자 부적격 의견에 변화가 없느냐'는 질문 등에는 "국감을 받는 자리인 만큼 개인적인 정치 소신은 다른 기회에 밝히겠다"는 취지로 답했다.
그러나 도정 운영에 대해서는 여야의 비판이 이어졌다. 민주당은 재정 위기 대응 과정에서 협의와 소통이 부족했다고 지적했고, 국민의힘은 추 지사가 중앙정치에 과도하게 관여해 도정을 소홀히 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이광희 민주당 의원은 "국회나 시군 도의회와 협의하고 손을 내밀기도 전에 사실상 부도를 선언하며 시군 사업에 대한 삭감을 통보하는 건 방식이 거꾸로 된 것"이라며 "일방적으로 독주하는 분위기로 가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박상웅 국민의힘 의원은 "법무부 장관 추미애가 따로 있고 도지사 추미애가 따로 있는 건 아닐 것"이라며 "중앙정치에 과도하게 관심을 두면서 도정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겠냐는 도민들의 비판이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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