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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우 에너지 휴전”… 젤렌스키는 “처음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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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경 기자

승인 : 2026. 10. 1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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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발전소 공습 이어져 일방 발표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이른바 '에너지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사전에 합의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보인 데다 러시아가 이후에도 발전소를 공격한 것으로 전해져 실제 휴전이 성립했는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에서 에너지 휴전이 이뤄졌다"며 즉각 발효된다고 밝혔다. 이어 "양측 모두 동의했다"며 합의를 위반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 중단 대상이 발전소와 정유시설 등 모든 에너지 기반시설을 포함하는지, 휴전 기간은 언제까지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설명은 달랐다. 그는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에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대해 "나로서는 처음 듣는 내용"이라면서도 "러시아가 에너지 휴전에 동의한다면 우크라이나도 동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후 소셜미디어에서도 우크라이나는 휴전을 지지하지만 러시아 역시 동참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영상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에도 러시아군이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습을 계속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휴전 동의 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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