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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중국산 하이브리드 車 수입 연 35만대로 제한…12월부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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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10. 1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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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적용…2년 차부터 수입 한도 매년 6%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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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23일 중국 푸젠성 샤먼에 있는 동두 항구에 수출용 차량들이 세워져 있다./신화 연합
유럽연합(EU)이 중국산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입 물량을 연간 35만대로 제한하는 세이프가드 조치를 오는 12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입수한 해당 계획 문서에 다르면 시행 첫해 한도는 35만대로 설정되며 2년 차부터는 매년 6%씩 증가한다.

이 조치는 4년간 적용되며 EU와 중국은 이 기간 동안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준수하기로 약속할 예정이다.

세이프가드 조치는 EU가 특정 부문의 수입이 급증할 경우 해당 제품의 수입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EU는 하루 10억 유로(약 1조5000억원)가 넘는 무역 적자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로시 셰프코비치 EU 통상·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은 지난 8~9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2차 중·EU 경제무역협의에서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과 회담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WTO 규범에 부합하는 것을 전제로 하이브리드차 무역에 관해 합의한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WTO의 비차별 원칙을 준수하기 위해 EU의 수입 한도는 중국산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에서 생산된 하이브리드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중국산 하이브리드차에 적용되는 수입 한도는 다른 국가에서 수입하는 물량과 동일하게 설정된다.

EU 정상들은 오는 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어 하이브리드차 문제뿐만 아니라 중국이 보조금을 바탕으로 저가 제품을 유럽시장에 대량 공급해 역내 산업을 위축시키는 방지할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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