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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켄드 콘서트에 “평생 현대카드만 쓸래요”…정태영표 ‘문화 마케팅’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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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6. 10. 1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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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총 44팀 글로벌 아티스트 내한 성사
컬쳐프로젝트·다빈치모텔 등 다양한 예술 경험 선보여
슈퍼콘서트 흥행에 결제 비중도 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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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위켄드가 지난 7~8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8'을 개최하고 있다. /현대카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고집해 온 '문화 마케팅'이 충성고객 확보라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세계 최정상급 아티스트를 직접 국내에 소개하겠다는 정 부회장의 구상으로 시작된 '슈퍼콘서트가' 공연 흥행을 넘어 현대카드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으로 자리 잡으면서다. 최근 현대카드가 주최한 글로벌 아티스트 더 위켄드(The Weeknd)의 내한 공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면서 현대카드만의 마케팅 경쟁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2007년부터 이날까지 총 28회의 슈퍼콘서트를 개최했다. 8년만에 내한한 위켄드의 공연은 지난 7~8일 이틀간 현대카드 주최로 개최됐으며, 좌석 10만석이 30분만에 매진됐다.

공연을 향한 관심은 현대카드 브랜드에 대한 애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정태영 부회장이 SNS에 위켄드 공연 관련 게시물을 올리자 '평생 현대카드만 쓰겠다'는 댓글이 잇따랐다. 현대카드가 제공하는 차별화된 문화 경험이 고객들의 충성심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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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의 공연을 맡은 브루노 마스(왼쪽)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정태영 부회장 SNS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는 2007년 시작된 대표 문화마케팅 프로젝트다. 정 부회장 주도로 시작된 슈퍼콘서트는 해외 유명 가수의 내한 공연이 거의 없었던 당시 비욘세, 스티비 원더, 폴 매카트니, 콜드플레이, 브루노 마스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했다.

특히 이번 위켄드 공연은 장기간 축적한 아티스트와의 신뢰가 성과로 이어진 사례로 꼽힌다. 현대카드는 2018년 위켄드의 첫 내한 공연도 주최했다. 현대카드는 당시 무대 연출부터 음향, 아티스트 케어까지 최고 수준의 지원을 제공하며 신뢰를 쌓은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카드는 아티스트 섭외뿐 아니라 무대 연출과 관객 경험에도 공을 들여왔다. 이번에도 위켄드 특유의 무대를 완벽히 구현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이번 공연을 두고 "두 세트로 만들어진 수십톤의 장비들이 도시와 도시를 이동하는 것도 대단한 작업"이라며 "스타디움을 덮는 구름 등 온갖 최신 기법이 동원된 공연"이라고 언급했다.

슈퍼콘서트 외에도 현대카드는 건축·영화·미술·스포츠 등 각종 예술 분야를 다루는 행사인 '컬쳐프로젝트', 아티스트의 공연·토크·전시 등을 결합한 '다빈치모텔' 등 다양한 문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오는 12월에는 네이버와 손잡고 세계 여자 테니스 정상급 선수 6명을 한 데 모아 토너먼트를 진행하는 '컬쳐프로젝트 32'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 같은 문화 마케팅은 현대카드 회원 기반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슈퍼콘서트, 애플페이 도입 등을 통해 2030 고객층을 흡수하며 현대카드 회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상반기 말 기준 1278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슈퍼콘서트와 다빈치모텔 등은 현대카드 고객에게 선예매 기회를 주는 만큼, 현대카드 결제 비중이 90% 수준에 달한다. 첫 슈퍼콘서트를 선보이던 당시만 하더라도 현대카드 결제 비율은 64%에 그쳤다.

20년 가까이 문화마케팅을 이어온 배경에는 단기적인 이용액·고객 증가가 아닌 장기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회원만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혜택을 통해 카드 효용을 높이고, 문화 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젊은 고객층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슈퍼콘서트는 지난 20년간 현대카드가 쌓아온 문화에 대한 안목과 실행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프로젝트"라며 "무대와 운
영, 관객 경험까지 현대카드만의 방식으로 완성해왔다는 점에서 중요한 브랜드 자산"이라고 밝혔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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