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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위성 환경시험시설 완공…설계·시험까지 ‘원스톱’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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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6. 10. 1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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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시설 이동 없이 자체 시험 가능
전자파·음향 챔버 추가
연 100기 이상 생산 역량
사진. KAI 우주센터 위성 환경시험시설 완공 기념식 단체 사진 (전자파 챔버 앞)
김종출 KAI 대표(앞줄 오른쪽에서 6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12일 우주센터 위성 환경시험시설 완공 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KAI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전자파·음향 챔버 구축을 마치며 위성 설계부터 제작·조립, 환경시험까지 한곳에서 수행할 수 있는 통합 개발체계를 갖췄다.

12일 KAI는 경남 사천 본사 우주센터에서 '위성 환경시험시설 완공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전자파·음향 챔버 구축을 완료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장에는 김종출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KAI 우주센터는 연간 초소형 위성 100기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민간 최대 규모의 위성 개발 인프라라다. 현재 중대형 위성 6기와 초소형 위성 20기 이상을 동시에 제작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구축한 전자파 챔버는 위성 탑재 장비 간 전자파 간섭과 내성을 검증해 궤도에서 정상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시설이다. 음향 챔버는 발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강도 소음 환경을 지상에서 구현해 위성의 구조적 건전성을 검증한다.

이번 시설 확충으로 KAI는 위성 설계와 제작, 조립에서 환경시험까지 개발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일부 시험을 위해 위성을 외부 시설로 옮겨야 했던 만큼 운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이고 개발 기간과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AI는 원스톱 개발체계를 기반으로 국내 위성 수요 확대와 수출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위성 제조뿐 아니라 발사체와 위성영상 활용 서비스까지 우주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KAI 관계자는 "이번 위성 환경시험시설 완공으로 위성 개발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원스톱 통합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축적된 위성 개발 역량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우주 시장 진출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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