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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빵빵런, 잘못된 코스 마라톤 안내로 입상 기회 놓쳐…운영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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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10. 1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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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런
/대전 빵빵런 인스타그램
지난 9~10일 열렸던 대전 빵빵런 2026에서 주최 측의 잘못된 코스 안내로 10㎞ 부문 선두권 참가자들이 정상적으로 경기를 이어가지 못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주최 측은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피해 참가자에 대한 보상 언급이 없다는 지적과 함께 대회 운영 전반에 대한 불만도 제기됐다.

빵빵런 사무국은 최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회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코스 안내 오류에 대해 사과했다.

사무국에 따르면 이번 대회 10㎞ 부문에서 선두로 달리던 이태복 씨와 선두권에 있던 이건희 씨, 문영진 씨가 10㎞ 반환점에서 현장 스태프의 잘못된 안내를 받고 하프 코스 방향으로 진입했다. 이로 인해 세 참가자는 정상적으로 경기를 이어가지 못했고 순위권 입상과 시상 기회도 잃었다.

사무국은 이번 대회에 하프 코스를 처음 도입한 만큼 더욱 철저한 코스 안내와 현장 관리가 필요했지만 이를 충분히 준비하지 못했다며 운영상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코스 안내 체계와 현장 스태프 교육·관리를 점검하고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는 사과문에 피해 참가자에 대한 구체적인 보상 방안이 담기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이용자는 주최 측이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보상에 대한 언급은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대회 운영 전반이 이전보다 부실해졌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일부 참가자들은 주로에서 코스를 안내하거나 응원하는 스태프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처럼 보였고, 현장 이벤트와 안내도 충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과거 대회에서도 스태프의 잘못된 길 안내를 경험했다는 댓글도 나왔다.

코스 환경에 대한 불만도 제기됐다. 하프 코스 참가자 중 일부는 산책로 노면이 고르지 않아 달리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참가비가 오른 데 비해 운영 준비가 미흡했다는 의견과 응급 대응 등 과거 대회 운영 경험을 지적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대전과 빵을 내세운 행사인 만큼 지역성을 살린 운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이용자는 행사 주최사가 대전이 아닌 서울에 사업지를 둔 기업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지역 이름과 소재를 활용한 행사 운영 방식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다른 이용자들도 대전 지역 업체가 행사에 참여해 지역 특성을 살리고 운영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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