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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키우며 87주 연속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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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6. 10. 0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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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용산구 약세 지속
서울 전셋값 누적 상승률 8.35%…매매 상승률 뛰어넘어
자료 :한국부동산원 / 그래픽=박종규기자 (ai생성이미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87주 연속 상승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의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동안 둔화하던 주간 상승폭은 6주 만에 다시 강해졌다. 전세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올해 누적 상승률은 매매가격을 넘어섰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2% 올랐다. 전주(0.09%)보다 0.03%포인트(p)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2월 첫째 주 이후 87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지역별로는 강남3구의 하락세가 지속됐다. 서초구는 0.27%, 강남구는 0.34%, 송파구는 0.19% 각각 내렸다. 서초구와 강남구는 낙폭이 전주보다 줄었지만 각각 9주째 하락했고 송파구도 5주 연속 떨어졌다.

용산구도 0.01% 하락하며 2주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동작구는 0.02% 올라 상승폭이 전주보다 둔화됐다.

반면 서대문구(0.36%), 강북구(0.35%), 금천구(0.34%), 관악구(0.33%), 도봉구(0.32%), 노원구(0.31%) 등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시내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0.18%, 인천이 0.02% 올랐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0.14%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상승했으며 비수도권은 보합을 나타냈다.


전세가격은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동안 0.16% 올랐다. 성동구(0.31%), 성북구(0.31%), 노원구(0.30%) 등에서 상승폭이 컸다. 서초구는 입주 물량 영향으로 0.21% 하락하며 8주째 내렸다.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전셋값 누적 상승률은 8.35%로, 같은 기간 매매가격 상승률(8.31%)을 0.04%p 웃돌았다. 작년 동기 기준 전세 누적 상승률은 1.87%에 그쳤다.

서울 자치구 가운데 올해 전셋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성북구(14.08%)였다. 이어 노원구(13.52%), 강북구(10.94%), 성동구(10.84%), 도봉구(10.82%) 등의 순이었다.

경기와 인천의 전셋값은 각각 0.14%, 0.15% 상승했다. 수도권 전체 전세가격은 0.15%, 전국은 0.09% 올랐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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