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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김재준 군산시장 “산업 성장, 시민 삶의 변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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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박윤근 기자

승인 : 2026. 10. 0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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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투자 완성 최우선…성과는 시민에게
핵심사업에 선택과 집중…시민 체감 성과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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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준 군산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박윤근 기자
김재준 전북 군산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현대차그룹 투자 완성과 미래산업 기반 확충을 남은 임기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산업 성장의 성과를 시민 생활 개선으로 연결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 시장은 8일 군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남은 3년 9개월은 변화의 실현과 완성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취임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었다. 취임 첫날 시장실을 청사 1층으로 옮긴 데 이어, 50일 동안 모든 읍면동을 찾아 시민들을 직접 만나 180건의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김 시장은 "그중 가장 무겁게 들은 말씀이 '말해봐야 소용없더라'였다"며 "그 말이 지난 100일 내내 저를 움직였다"고 말했다.

시민의 눈으로 시정을 다시 들여다보면서 관행적으로 반복되던 일은 멈추고, 목표와 성과가 불분명한 사업은 원점에서 다시 따졌다. 같은 예산이라면 더 많은 시민에게 돌아가도록 하는 것을 시정 운영의 기준으로 삼았다.

또 김 시장은 군산의 성장을 가로막아 온 현안을 풀고 새로운 산업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속도를 냈다.

김 시장은 취임 이후 중앙부처와 국회를 꾸준히 찾아 지역 현안을 설명했다. 그 결과 새만금신항의 관할이 군산으로 결정됐고, 2027년도 정부예산안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3000억원이 반영됐다.

그러면서 "갈라파고스 섬처럼 고립됐던 군산에 중앙과 이어지는 다리를 놓았다"며 "대한민국의 성장이 군산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길"이라고 평가했다.

기업 투자와 산업 재편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 시장이 남은 임기 최우선 과제로 꼽은 것은 현대차그룹 투자의 완성이다. 시장 직속 투자지원단을 꾸려 2030년 가동 일정을 맞춘다는 목표다.

또 새만금 10기가와트 규모 신재생에너지는 기업 유치의 무기로 삼는다. 관련 제도 기반 마련에 힘을 모으고, 어청도 해상풍력과 거점항만을 묶어 해상풍력 산업을 육성한다. 새만금 국제공항 정상 추진, 인입철도 임기 내 착공, 새만금신항과 군산항 연계 운영, 남북3축 도로 조기 개설 등 물류 기반도 서두른다.

시민 생활은 생애주기에 맞춰 채워간다. 우선 아이와 부모가 함께 놀 수 있는 시설을 늘리고 출산과 소아응급 진료 여건을 갖춘 뒤, 교육과 청년 일자리·주거, 어르신 돌봄으로 넓혀간다는 것이다.

김 시장은 "산업이 자라는 만큼 시민의 삶도 나아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업에 대해서도 미래 투자가 결실을 맺으면 그 성과를 반드시 돌리겠다고 약속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며 근대역사문화유산과 원도심, 고군산군도에 문학과 예술을 입혀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직사회는 인사부터 바꿨다. 김 시장은 "공정한 인사가 청렴한 공직의 출발"이라며 "줄이 아니라 일로 평가받는다는 믿음이 생기자 공직사회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웃 지자체와의 관계도 다시 열었다. 5년간 멈춰 있던 서천군과의 협의를 재개했고, 김제·부안과도 공동 현안부터 먼저 손을 내밀겠다고 했다.

김 시장은 "지금은 허리띠를 졸라매고 선택과 집중을 할 때"라며 "시민 여러분의 인내가 필요하지만, 그 인내와 희생은 헛되지 않을 것"이라며 "현대차 투자가 완성되고 군산 경제에 온기가 돌기 시작하면 그 성과를 시민께 돌려드리겠다"며 "더 많이 감내해 주신 분께는 더 두텁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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