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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금융권 AI 해킹 정식수사… 연결고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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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 유수정 기자

승인 : 2026. 10. 0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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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은행 공격에 동일한 IP 흔적
전담팀 사이버테러수사대 28명 투입
최근 금융권 해킹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5일 서울 시내 한 건물 내에 설치된 은행 ATM기. /연합
경찰이 최근 발생한 금융기관 해킹 사건을 정식 수사로 전환하고 28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경찰은 금융회사별 침해 경위와 피해 범위, 각 공격 간 연관성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금융기관 해킹 사건과 관련해 객관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했다. 사이버테러대응과장을 팀장으로 총 4개 팀, 28명이 투입된다.

최근 신한·KB국민·하나·BNK부산은행 등 주요 은행에서 해킹에 따른 정보 유출 피해가 잇따라 확인됐고 저축은행과 캐피털사에서도 추가 피해가 드러났다. 주요 은행 공격에서는 동일한 IP 흔적이 발견됐지만 저축은행·캐피털사 공격에 사용된 인터넷주소(IP)는 다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해킹 경위와 피해 규모를 확인하는 동시에 이번 사건이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에 통보해야 하는 사건인지도 검토하고 있다. 중수청법상 국가핵심기반을 대상으로 한 정보통신망법 위반 범죄와 전자금융거래법상 범죄는 통보 대상이 될 수 있다. 이에 경찰은 이번 해킹으로 침해된 시스템이 '전자금융기반시설'에 해당하는지 금융위원회에 유권해석을 의뢰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이번 공격과 관련해 조사된 IP 33개, 중복을 제외하면 28개와 국가 정보를 전 금융권에 공유했다. 다만 일부 IP는 국가를 특정할 수 없고 확인된 IP 역시 우회 접속 가능성이 있어 공격 주체를 특정하는 데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당국은 이날부터 한 달간을 '개인정보 유출 2차 피해 특별대응기간'으로 지정하고 유출된 정보가 금융사기 등에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응에도 나선다.
설소영 기자
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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