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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 제품·시공 ‘토털 인테리어’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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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6. 10. 0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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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C 시장 공략 '취향의 발견' 호응
자사제품 활용 공간 제안사업 성과
전시 이벤트·전문인력 육성도 활발
노진서 LX하우시스 사장(왼쪽)과 노희영 히노컨설팅펌 대표가 지난달 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LX Z:IN 플래그십'에서 열린 '취향의 발견 전시공간 오프닝 데이' 행사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제공=LX하우시스
LX하우시스가 건축자재와 자동차 소재, 산업용 필름 등 제품 공급 중심의 기존 사업에서 벗어나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인테리어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노진서 대표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토털 인테리어' 사업에도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X하우시스는 올 하반기 인테리어 브랜드 '취향의 발견'을 앞세워 B2C 인테리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디자인과 친환경성, 에너지 효율 등 기능성을 강화한 건축자재 공급에 주력해 왔다면, 최근에는 자사 제품을 활용해 공간을 제안하고 시공까지 연계하는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소비자 접점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LX하우시스에 따르면 지난 1일 관련 전시공간을 처음 공개한 이후 LX Z(지인) 플래그십의 하루 평균 방문객은 전월 대비 약 30% 증가했다. 지난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리모델링 영상도 조회수 200만회를 넘어섰다.

LX하우시스는 '취향의 발견' 브랜드 앰배서더인 노희영 히노컨설팅펌 대표와 협업해 '히노 그린', '히노 민트' 등 색상을 개발하고 이를 주방 공간에 적용했다. 인조대리석 '하이막스' 상판과 가구용 보드 등에 새로운 색상을 적용해 개별 제품보다는 공간 전체의 분위기와 소비자 취향을 강조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노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B2C 인테리어 사업 강화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노 대표는 지난해 3월 LX하우시스 대표이사에 선임돼 한주우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로 회사를 이끌었다. 당시 노 대표는 사업 전반을, 한 대표는 제조 부문을 담당했다. 올해 3월 한 대표가 사임하면서 노 대표가 단독 대표를 맡게 됐다.

노 대표 체제에서 LX하우시스는 국내 주택 개보수 수요에 대응해 B2C 인테리어 사업의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을 중심으로 대형 복합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추가 확대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 품질을 뒷받침하기 위한 전문인력 육성에도 나서고 있다. LX하우시스는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사업 교육기관으로 선정된 'LX Z 인테리어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인테리어 시공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LX하우시스가 개별 건축자재와 자동차용 소재를 공급하는 기존 사업 구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여러 제품을 결합해 공간 단위의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B2C 사업을 확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제품 판매뿐 아니라 상담과 설계, 시공 등 소비자와 직접 연결되는 영역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최근 실적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LX하우시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7652억원, 영업손실 289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에는 매출 8147억원, 영업이익 45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2분기에는 매출 9397억원, 영업이익 54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이 같은 실적 개선을 B2C 인테리어 사업 확대의 성과로 직접 연결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재 LX하우시스의 매출 구조에서 기존 소재·제품 공급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건축자재 부문은 전체 매출의 약 69%를 차지하고 있으며 자동차 소재와 산업용 필름 부문의 비중도 약 31%다. 사실상 현재 매출 대부분이 기존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B2C 인테리어 사업이 향후 독립적인 성장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특히 인테리어 사업은 전시장 확대와 전문 시공인력 확보, 소비자 상담 및 사후관리 체계 구축 등 선행 투자가 필요한 사업이다. 기존 건축자재 사업과의 시너지를 확보하면서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높일 수 있는지도 향후 사업 확대 과정에서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건축자재의 경우 최근 일부 제품군을 중심으로 제품 성능이나 제조 기술이 보편화되면서 중소기업의 시장 진입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B2C 리모델링 시장에서는 구축 주택의 내부 리모델링과 신규 분양 주택의 부분 리모델링 수요 등이 이어지고 있어 관련 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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