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90·GV90로 플래그십 강화도
GV80 HEV에 EREV까지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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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제네시스는 브랜드 첫 하이브리드 모델인 GV80 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 올해 4분기에는 플래그십 세단 G90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최상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90과 G90 부분변경까지 신차를 잇달아 투입하며 제품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최근 3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22만대 안팎의 판매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2023년 22만5189대에서 2024년 22만9532대로 늘어난 뒤 지난해에도 22만1482대를 판매했다. 2015년 독립 브랜드 출범 이후 G80과 GV80을 중심으로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서 일정 수준의 판매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특히 미국에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미국에서 8만2331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최근 3년간 연평균 12만대 이상을 판매했고 올해 3월에는 브랜드 출범 이후 누적 판매 100만대를 넘어섰다.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마련한 제네시스는 이제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4분기 출시 예정인 G90 부분변경을 통해 기존 플래그십 세단의 상품성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GV90으로 최상위 SUV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한다. G90이 세단 라인업의 정점을 담당한다면 GV90은 SUV에서 이에 상응하는 플래그십 역할을 맡는다.
특히 GV90은 대형 럭셔리 SUV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서 그동안 G90에 집중됐던 플래그십 고객층을 SUV까지 넓히는 역할을 맡는다. 단순히 판매 차종 하나를 추가하는 것을 넘어 제네시스가 경쟁하는 가격대의 상단 자체를 끌어올리는 셈이다. 차급뿐 아니라 고객 선택의 폭도 넓어진다. 그동안 가솔린과 전기차 중심으로 라인업을 운영했던 제네시스는 GV80을 시작으로 하이브리드를 추가하고 향후 EREV까지 투입할 계획이다.
고성능 '마그마'는 기존의 정숙성과 안락함을 강조한 럭셔리 이미지에 성능과 주행 감성을 더하고, 모터스포츠 활동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메르세데스-AMG와 BMW M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고성능 모델을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해온 것처럼 제네시스도 마그마를 통해 고성능 럭셔리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결국 제네시스는 G90과 GV90으로 더 높은 차급의 고객을 끌어들이고, 하이브리드와 EREV로 다양한 수요를 흡수하면서 마그마로 고성능을 원하는 고객까지 아우른다.
업계 관계자는 "제네시스는 G90과 GV90으로 플래그십 라인업을 강화하고 하이브리드와 EREV, 마그마까지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