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인천 영종, 글로벌 항공 MRO 거점 도약…대한항공 1500억 투자 본격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1001010000036

글자크기

닫기

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6. 10. 01. 09:19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인천시·IFEZ·영종구·LH·iH·대한한공, 투자·입주 협력체계 구축…2029년 착공 2031년 준공 목표
image02
인천 영종구에 조성될 예정인 대한항공 항공정비(MRO) 클러스터 조감도. /인천시
인천 영종국제도시를 글로벌 항공정비(MRO) 허브로 구축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인천광역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영종구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iH), 대한항공과 함께 '대한항공 MRO 클러스터 조성 및 상생을 위한 투자·입주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대한항공의 영종항공일반산업단지 입주 사업계획이 산업입지심의회에서 원안 가결된 이후 추진된 후속절차다. 단순한 업무협약을 넘어 부지 조성부터 행정 지원, 토지 공급, 지역 상생 및 고용 창출까지 사업 이행에 필요한 기관별 역할을 구체적으로 확정했다.

협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영종항공일반산업단지 I1-⑤, I1-⑥ 블록 5만692㎡ 부지에 약 15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곳에는 연면적 10만1151㎡ 규모의 최첨단 엔진·부품 정비시설과 관련 인프라가 들어서게 된다.

사업 일정은 2029년 1월 착공해 203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사업 대상지는 인천국제공항과 가깝고 대한항공이 기존에 운영 중인 운북동 엔진 테스트셀(Engine Test Cell)과 연계가 용이해, 신규 정비시설이 완공되면 정비 인프라 간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평가받는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6개 기관 및 기업은 다각적인 협력 체계를 가동한다. 먼저 LH와 iH는 지정 부지 공급과 함께 효율적인 시설 배치를 위한 토지이용계획 변경 및 부지 정형화 검토를 담당한다. iH는 사업 구역 내 도시계획도로 철거, 가로등 및 상하수도관 등 기존 지장물 이설 공사를 맡아 진행하며, 대한항공은 부지 정형화에 필요한 공사 비용 전액을 부담하고 조만간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협약 참여 기관들은 향후 3개월 이내에 입주계약과 토지매매계약 체결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클러스터 조성이 완료되면 영종의 항공산업 구조는 단순 유지보수를 넘어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정비 중심의 고도화 체계로 개편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청 분석에 따르면 대한항공 MRO 클러스터가 본격 가동되는 2031년 기준 연간 엔진 정비 능력은 현재 88대 수준에서 약 5.7배 늘어난 502대 규모로 확대된다.

고용유발 효과도 대규모로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비시설 운영에만 2000명 이상의 MRO 전문인력이 상주할 예정이며, 이에 맞춘 지역인재 채용 프로그램과 청년 현장체험 프로그램 등이 함께 추진돼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박찬대 시장은 "이번 협약은 영종 항공 MRO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관별 실행 계획을 완성하고 사업을 본격화하는 핵심 분기점"이라며 "인천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항공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은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