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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톤급 새 병원선, 경남의 42개 섬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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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허균 기자

승인 : 2026. 09. 3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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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억 원 투입 기존 경남511호 대체
물리치료·임상병리·감염병예방실 확충
병원선+대체건조+진수식(4)
내년부터 경남의 42개 섬을 누빌 경남병원선 진수식이 부산 감천항 동일조선에서 열렸다./ 경남도
경남 섬 주민들의 진료를 담당할 290톤급 새 경남병원선이 진수됐다. 20년 넘게 운항한 기존 선박을 대체하는 새 병원선은 의과·치과·한의과 진료에 물리치료와 임상검사 등의 기능을 더해, 내년 3월부터 도내 42개 섬 주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경남도는 30일 부산 감천항 동일조선에서 새 경남병원선 진수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김신호 도 보건의료국장과 도의원, 시군 보건소 관계자, 조선소·책임감리사,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새 병원선은 총 150억 원을 투입해 건조하는 차도선형 선박으로, 길이 49.9m, 폭 8.4m 규모다. 배기가스 저감장치(DPF)와 워터제트 추진기를 갖춰 배출가스 저감과 연안 운항에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경남511호는 2003년 건조된 162톤급 선박이다. 경남도는 선박 노후화와 섬 지역의 의료 수요 변화를 고려해 2024년부터 3년 일정으로 대체건조 사업을 추진해왔다.

새 병원선에는 기존 의과·치과·한의과 진료시설 외에 물리치료실과 임상병리실, 감염병예방실을 마련한다. 고령 주민이 많은 섬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치료와 검사, 예방 기능을 보강했다.

올해 8월 말 기준 건조 공정률은 78.9%다. 진수 이후 선내 의장 작업과 장비 설치, 해상 시운전 등을 거쳐 오는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이후 시범운항을 진행하고, 2027년 3월부터 도내 7개 시군 42개 도서의 53개 마을에 새 병원선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신호 경남도 보건의료국장은 "새 경남병원선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섬 주민들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바다 위 핵심 보건의료 공간이 될 것"이라며 "남은 건조와 시운전 과정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섬 주민들이 한층 나아진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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