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엔 1조2868억원 규모 목동6단지 재건축 따내
연내 목동·송파·광명 수주 노려…자사 최고액 경신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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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지난 23일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2구역 재개발(이하 성수2지구)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했다. 지난달 진행된 1차 입찰과 앞선 9일 진행된 현장설명회에 각각 단독으로 참여한 데 따른 것이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단독 응찰 등의 사유로 시공사 선정 입찰이 2회 이상 유찰되면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성동구 성수동1가 72-10번지 일대 약 13만3990㎡ 부지에 지하 5층~지상 49층, 2381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등을 조성하는 게 목표다. 총사업비는 2조137억원이다.
앞서 DL이앤씨는 지난 6월 1조2868억원 규모의 양천구 목동6단지 재건축 사업을 수의계약으로 따낸 바 있다. 조합 원안 설계 기준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4개 동에 2173가구 규모 아파트를 짓는다.
DL이앤씨가 성수2지구 수의계약을 마무리할 경우 올해 두 곳에서만 약 3조3000억원 규모의 수주고를 쌓게 된다. 연초 강남구 압구정5구역 재건축 사업 시공권 확보에 공을 들였지만 수주에 실패하면서 지난 6월 말까지 정비사업 수주 실적이 전무했다.
하지만 이후 목동과 성수에서 선별 수주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쟁이 치열한 사업장의 경우 조합원 표심을 잡기 위해 파격적인 사업 조건을 제시하거나 홍보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야 하는 만큼, 무리한 수주 경쟁은 오히려 사업성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사업성과 수익성을 면밀히 따져 수주 여부를 결정하면서 수주 효율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DL이앤씨는 연말까지 정비사업 수주에 고삐를 죈다는 계획이다. 양천구 목동14단지 재건축(3조원 이상 추산)과 송파구 오금현대 아파트 재건축(1조6642억원), 경기 광명시 하안주공9단지 재건축(1조5604억원) 등 수도권 주요 사업장 시공권을 노리고 있다.
이에 DL이앤씨가 올해 정비사업 수주고를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회사의 정비사업 역대 최대 수주 실적은 2022년 기록한 4조8943억원이다. 현재까지 확보한 수주고에 연내 추가 수주에 성공할 경우 자체 최고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도 열려 있다.
회사는 서울 주요 정비사업장을 중심으로 적극 수주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성수2지구를 성공적인 사업으로 이끌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크로 브랜드를 앞세워 주요 사업장에서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