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지 부속실장 개입 의혹 정조준
연휴 이후 대규모 장외투쟁도 검토
|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22일 오후 국회에서 '이재명 정권 실정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고 부동산과 주식, 공소취소 등 주요 정국 현안을 집중 부각할 예정이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전반을 조목조목 비판하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여 공세의 강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은 더 이상 이재명 정권에 국정을 맡길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대통령이 국민 무서운 줄 모른다면 국민이 무섭다는 사실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내팽개친 민생, 대통령이 짓밟은 대한민국을 국민과 함께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정부 2기 개각을 '인사 참사'로 규정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해서는 "지켜보면 볼수록 잘된 인사라던 김승원은 온갖 범죄를 다 저지른 잡범"이라며 "술자리 성추행, 음주운전, 보좌진에 대한 욕설·폭언, 경기도당 회계부정, 또 다른 부정청탁 의혹까지 다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특히 장 대표는 김 전 후보자의 비위 관련 탄원서를 둘러싼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 개입 의혹을 정조준했다. 그는 "김승원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며 "청와대 인사라인의 책임과 김현지 실장의 개입 여부도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 김현지 실장을 반드시 이번 국정감사에 출석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김현지 실장과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을 거론하며 "공식적으로 인사와 무관한 직책에 있거나 공식 직책이 아예 없는 사람이 장관 인사에 개입하고 있다면 그게 바로 '비선실세 국정농단'"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 이후 대규모 장외투쟁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음 달 3일부터 매주 토요일 집회신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추석 민심의 향배를 지켜본 뒤 장외집회로 대여 투쟁의 전선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당내 일각에서는 장외투쟁을 둘러싼 우려도 나온다. 추석 이후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는 데다 장기간 장외집회가 이어질 경우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국정감사와 장외집회는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정부의 실정에 대한 분노가 쏟아지는데도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으면 제1야당으로서의 역할과 정체성을 스스로 포기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포토]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https://img.asiatoday.co.kr/file/2026y/09m/22d/20260922010008066_1789980529_1.jpg?178998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