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인사 철회로 부족…책임 묻는 특검 수사 반드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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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경찰은 한동훈 수사에 즉시 착수하라"며 "휴대전화와 저장매체를 확보하고 통신기록을 보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수사 기록을 사유물처럼 쓰고 국가 기록을 정치적 무기로 활용한 행위의 실체를 끝까지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을 향한 민주당의 공세는 김 전 후보자의 사퇴 후 한층 거세지는 모습이다. 그동안 김 전 후보자 엄호에 힘을 쏟았던 민주당 의원들이 일제히 한 의원의 수사자료 입수 경위와 폭로 방식을 문제 삼으며 수사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민주당이 가장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대목은 '검찰 내부 문건 활용' 문제다. 앞서 한 의원은 김 전 후보자 관련 의혹을 제기하면서 당시 검찰 수사팀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기소 계획 문건 등을 공개했다.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도 지난 9일 국회에서 해당 문서가 검찰 내부에서 유출됐다면 공무상비밀누설이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범죄가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조 대변인은 이날 "검찰의 내밀한 수사자료를 누구에게 받았는지, 법원에도 제출되지 않은 검찰 내부 문서가 어떻게 한 의원 손에 들어갔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송영길 의원은 전날 SNS에서 한 의원의 자료 입수와 폭로 과정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의겸 의원도 수사기록 유출 경위를 끝까지 규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의 공세에 한 의원도 맞불을 놓고 있다. 그는 김 전 후보자의 사퇴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김승원 오빠 독약 로비' 의혹에 대한 특검을 요구했다. 19일부터 20일까지 기자회견과 SNS를 통해 민주당 의원들의 공세를 일일이 반박하며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민주당은 한 의원에 대한 '제명 추진'에는 선을 긋고 있다. 민주당은 앞서 한 의원의 수사자료 유출 의혹이 불거진 이후 의원직 제명이나 자격정지 추진 가능성까지 거론했지만, 현재는 수사를 통해 책임을 묻는 데 우선순위를 두겠다는 입장이다.
조 대변인은 제명 추진 여부에 대해 "애초에 제명을 시도할 생각이 있었는데, 한 의원 범죄 혐의가 너무 명백해서 본인 스스로 수사받고 심판받게 되면 자동으로 국회에서 퇴출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선 제명 절차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