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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도로로 끊긴 중앙공원 잇는다…2028년까지 ‘무장애 보행녹도’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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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6. 09. 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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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재원 350억 포함 총 435억 투입…물놀이터·시니어가든 갖춘 복합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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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4단계 사업으로 추진되는 중앙공원 보행녹도 조감도./ 인천시
인천광역시가 도로로 단절된 중앙공원을 하나로 이어 시민들에게 더욱 넓고 편리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인천시는 남동구 간석동·구월동에서 미추홀구 관교동까지 길게 이어진 중앙공원의 단절 구간을 '무장애 보행녹도'로 연결하고, 노후공원 시설을 정비하는 '중앙공원 활성화 사업'을 오는 2028년까지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중앙공원은 인천을 대표하는 도심 녹지공 공간이지만, 도심을 가로지르는 주요 도로들로 인해 여러 지구로 나뉘어 있어 이용객들이 공원을 연속해서 거닐기에 불편함이 컸다.

시는 이러한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기 위해 총 5개의 무장애 보행녹도를 설치한다. 모든 구간은 경사로 형태로 계단 없이 설계돼 휠체어와 유모차 이용자, 고령자 등 교통약자도 제약 없이 공원 전체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앞서 시는 지난 1단계 사업(2018~2020년)을 통해 3·4지구를 잇는 '월운교'와 4·5지구를 잇는 '가온교' 등 2개를 먼저 완성한 바 있으며, 올해 8월까지 2단계 실시설계와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마쳤다.

시는 내년까지 2·3단계(보행녹도 2개 및 공원 리모델링)를, 2028년까지 4단계(보행녹도 1개 및 리모델링)를 순차적으로 준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총상업비는 435억9000만원으로, 이 중 약 80%에 달하는 350억원을 민간재원으로 확보해 시 예산 부담을 대폭 줄였다.

인천터미널 부지 복합시설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금 100억원은 1~2지구 연결 보행녹도와 공원 리모델링에 투입되며, 구월동 1455번지 개발에 따른 250억원은 5~8지구 보행녹도 및 정비에 활용된다. 시비는 85억9000만원이 투입된다.

별도의 토지 매입비 없이 끊어진 구간을 입체 연결하는 것만으로 시민들이 체감하는 공원의 면적과 보행 거리를 대폭 늘리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 전략이다.

보행로 연결과 함께 진행되는 공원 리모델링을 통해 공원 내 노후 시설도 전면 교체된다. 공원 안에는 어린이 물놀이터와 어르신들을 위한 시니어가든 등이 다채롭게 들어서,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도심 속 복합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유광조 시 도시균형국장은 "중앙공원은 인천 도심의 핵심 녹지축인 만큼 공원 간 연결성을 높여 연속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신속하게 이행해 시민들이 더 넓고 쾌적해진 중앙공원을 하루빨리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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