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형태보다 위기 상황 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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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모두의 가족' 사업 예산 287억원을 편성했다고 14일 밝혔다.이는 전년보다 37억원, 14.8% 증가한 규모로 기존 취약·위기가족 지원 사업 예산 250억원을 확대·개편한 것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1인가구를 특정 취약가족군으로만 바라보기보다, 생애주기에 따라 필요한 생활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체계로 넓히는 데 초점이 있다. 다만 아직 세부 운영 방식은 지방자치단체와 가족센터의 의견을 수렴해 구체화할 예정이다.
먼저 1인가구의 생활역량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그동안 1인가구 지원은 취약·위기가족 지원체계의 한 분야로 운영됐지만 내년부터는 전국 가족센터를 통해 보다 보편적인 생활역량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원 내용도 사회관계망 형성 중심에서 돌봄·주거·안전·관계·소비 등 생활영역별로 필요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1인가구가 생활영역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고 안정적인 일상생활 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가족 내 갈등과 문제를 예방하고 가족 구성원의 관계 소통·역량을 높이기 위한 가족관계교육도 확대된다. 가족센터에서 진행하는가족센터 내 대면교육뿐 아니라 기업, 학교, 기관, 단체 등을 직접 찾아가는 교육을 확대하고 캠프형 교육 등 다회기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예비부부·예비부모와 경계선·고위기청소년 등 가족 특성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개발한다. 이후 한부모가족과 조손가족 등으로 대상별 교육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위기 상황에 놓인 가족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기존 취약가족뿐 아니라 사회적 재난 등 특수한 상황에 놓인 가족, 돌봄청년 가족, 고위기청소년이 있는 가족에도 사례관리와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가족이 겪는 어려움을 일찍 파악해 위기가 심화되는 것을 막고 가족관계를 회복하면서 스스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원민경 성평등 장관은"1인가구 지원과 가족관계교육을 확대하고 위기·특수 상황에 놓인 가족에 대한 맞춤형 사례관리를 강화해 모든 가족이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고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촘촘한 가족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