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부터 실시
|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열린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 "상호주의에 입각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보복하겠다는 얘기가 될 수 있다.
중일 관계에 밝은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이날 전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7월부터 외국인들의 입국 비자 수수료를 현재의 3000엔에서 1만5000엔, 복수 입국 비자 수수료를 6000엔에서 3만엔으로 5배 올린 바 있다. 현재 한국인을 비롯해 대만, 미국인 등은 상호 비자 면제에 따라 일본에 최대 90일 동안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조치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중국인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원칙적으로는 비자가 있어야 한다. 따라서 일본의 이번 조치는 비자가 있어야 일본 방문이 가능한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중국 정부는 현재 일본인을 대상으로 단기 체류 시 최대 30일까지 비자 없이도 입국을 허용하는 면제 조치를 시행 중에 있기는 하다. 그래서 당장 일본의 비자 수수료 인상 조치가 전면적으로 실시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올해 12월 31일 면제 조치 기한이 끝나고 연장되지 않을 경우 일본인 비자 수수료 인상의 영향은 상당히 커질 것으로 보인다. 중일 관계는 여전히 살얼음판 위를 걷는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해도 괜찮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