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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강구안 골목길에서 茶 마시며 느껴보는 어부·예술인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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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허균 기자

승인 : 2026. 09. 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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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통영 로컬스토리 티 투어' 운영
통영+로컬+스토리+투어+사진
경남도가 지역특화 관광 협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통영 로컬스토리투어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전문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강구안 골목길을 걷고 있다. /경남도
경남 통영시 강구안 골목길을 걸으며 어부와 예술인의 삶을 들여다보고, 지역 고유의 사연을 담아낸 차(茶)를 맛보는 새로운 감성 관광상품이 첫선을 보인다.

경남도는 '2026년 지역특화 경남관광 협업 프로젝트'의 하나로 도내 관광기업 간 협업을 통해 개발된 '통영 로컬스토리 티 투어'를 본격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경남관광재단 관광기업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 콘텐츠를 발굴·실증해 지속 가능한 상품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 선정된 4개 협업팀 중 하나인 이번 투어는 통영의 여행기업 '사월의 모비딕 랩'과 남해의 로컬 티 브랜드 '앵강마켓'이 손을 잡고 완성했다.

투어는 전문 가이드와 함께 강구안 주변을 걷는 도보 여행과 스토리 티 시음으로 꾸려진다. 코스는 조선 수군 관문이자 어부들의 삶터인 강구안을 구석구석 살피는 '어부의 바다'와 박경리, 김춘수, 김상옥 등 대문호와 예술가들의 숨결이 남은 골목을 거니는 '예술인의 골목' 두 가지다.

여정 끝에는 두 기업이 합작 개발한 '어부의 차'와 '예술인의 차'가 제공돼 여행의 여운을 더한다. 낮 코스(오후 1시)와 노을·야간 코스(오후 5시)로 나뉘어 운영되며, 10월까지는 프로모션 특가를 적용해 1인당 1만원에 체험할 수 있다.

경남도는 이번 통영 투어를 시작으로 10월 진주남강유등축제와 연계한 'AR 글래스 실감형 콘텐츠', 창원에서 열리는 미식관광 축제 '세모로페스타' 등 지역 스토리를 입힌 체류형 관광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상원 도 관광개발국장은 "지역 고유의 서사를 다채로운 산업과 결합할 때 관광의 깊이가 달라진다"며 "관광객의 체류와 지역 소비를 가미한 경남만의 특화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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