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부적절하면 엄정 처리…시킨 것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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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 등에 대해 설명하던 중 한 남성으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한 의원이 소속을 묻자 이 남성은 자신을 '일반인'이라고 답했다. 이후 한 의원 측은 해당 남성의 휴대전화에 표시된 총리실 텔레그램 대화방 등을 통해 신분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 총리를 상대로 "총리실 직원이 일반인이라고 거짓말하면서 총리를 옹호하는 질의를 했다"며 "총리실이 야당 국회의원을 사찰하느냐"고 말했다.
한 의원은 해당 직원의 실명과 휴대전화에 표시된 대화방 등을 거론하며 "평소 다른 기자들과 질문하는 톤이 달라 소속을 물었더니 머뭇거리다 일반인이라고 했다"며 "과장이 총리의 지시를 받고 한 것 아니냐"고 따졌다.
이에 한 총리는 "그렇지 않다"며 자신이 해당 직원에게 질문을 지시한 사실을 부인했다. 이어 "사실이라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된다"며 "어떤 조치들이 필요한지 보겠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일반인이라는 말을 한 번만 한 게 아니라 두 번 거짓말하면서 나갔다"며 엄정 조치를 요구했다.
한 총리는 이후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해명 요구에 "한 의원이 공개된 장소에서 질의응답을 받고 있었고, 지나가던 직원이 '전날 총리 지시가 왜 수사지휘인가'라고 물어본 것 같다"며 "거기에 대해 '누구냐'고 해서 '일반시민입니다' 정도 답변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나가면서 공개된 장소에서 질문한 것이 사찰이라면 모든 순간 사찰당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사찰이라는 표현은 과한 말씀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도 "정말 황당하고 기괴한 일. 윗선 지시 없이 총리실 과장 단독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현장에 다른 직원도 함께 있었다"며 "축소할 생각을 하지 말라. 총리실 과장을 엄중 징계하고 본인도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