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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20% 줄어든 울릉…박기호 의원 단기 처방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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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최성만 기자

승인 : 2026. 09. 1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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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비 환급·여행사 모객 인센티브·독도아카데미 활성화 제안
분산된 관광 업무 통합하고 소상공인 참여형 환대 체계 마련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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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열린 제295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박기호 의원이 울릉 관광산업이 심각한 위기 국면에 놓여 있다고 발언 하고있다./울릉군의회
울릉도 관광객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관광비 일부 환급과 여행사 인센티브 등 단기간에 시행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울릉군의회에서 제기됐다. 분산된 관광 업무를 통합하고 민간과 협력해 관광 서비스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울릉군의회 박기호 의원은 지난 9일 열린 제295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울릉 관광산업의 위기 상황을 지적하고 집행부에 단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8월 말 기준 누적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20% 감소했고 주요 시설 이용객도 절반 수준으로 줄어 연간 관광객 30만 명 선이 무너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경기 침체와 높은 여객선 운임 등 외부 요인이 관광객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행정의 면죄부로 삼아서는 안 된다"며 "관광객이 오기를 기다리는 데 그치지 말고 방문을 끌어낼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관광객이 울릉도에서 쓴 금액의 일부를 울릉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반값 여행 정책'을 제안했다. 여행사가 실제로 유치한 관광객 수에 따라 지원하는 모객 인센티브 제도와 전국 지방자치단체·교육청·공공기관의 업무협약을 통한 독도아카데미 활성화 방안도 내놨다.

관광 행정 조직 개편도 주문했다. 현재 여러 부서에 흩어진 관광 관련 업무를 충분한 예산과 인력을 갖춘 총괄 부서로 통합하고, 성과 보상과 인사 인센티브를 도입해 정책의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관광 서비스 개선을 위한 민간 협력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소상공인과 지속해서 소통하며 불친절과 바가지요금 문제를 개선하고 주민과 상가가 함께 참여하는 상시 환대 체계를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장기 과제는 꾸준히 추진하되 지금 시행할 수 있는 단기 정책부터 신속하게 실행해야 한다"며 "이를 뒷받침할 관광 행정 조직 개편과 인사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울릉군의회 의장은 "급변하는 관광 환경 속에서 울릉군의 미래 경쟁력을 다시 세워야 할 시점"이라며 "군민의 의견이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도 정책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들이 감사나 책임 부담으로 위축되지 않고 소신 있게 적극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의회도 책임 있는 자세로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성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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