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4만 8000㎥ 용수처리 가압장 등 조성
종합평가 낙찰제 방식. 지역 건설업계 큰 관심
|
10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공사는 약 697억원 규모로 종합평가 낙찰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지역 건설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 사업은 SK하이닉스의 청주 지역 신규 반도체 생산시설 확대에 대응해 필요한 공업용수 공급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충하는 내용이다.
공사 대상지는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 일원으로, 하루 평균 34만 8000㎥의 용수를 처리할 수 있는 가압장 등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하루 34만 8000㎥에 달하는 처리능력은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의 안정적인 가동을 뒷받침하기 위한 핵심 기반시설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청주공장 반도체 생산공정은 일반 제조업보다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중요하다는 판단이 제기됐다. 생산라인이 확대될수록 공업용수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만큼 생산시설 투자와 용수·전력·폐수처리 등 기반시설 확충이 동시에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3단계 3공구 사업 역시 이같은 SK하이닉스의 생산시설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후속 인프라 사업으로 풀이된다.
시는 그동안 SK하이닉스 증설에 맞춰 공업용수 공급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왔다. 이번 사업까지 본격화하면서 청주지역 반도체 산업단지를 뒷받침하는 용수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지역 건설업계에서도 이번 공사가 단순한 상수도 기반 시설 확충을 넘어 청주 산업단지의 장기적인 생산기반을 확보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청주 투자가 확대될 경우 반도체 생산시설뿐 아니라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집적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공업용수와 전력 등 기반시설의 적기 확보가 지역산업 경쟁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청주시는 대규모 산업시설의 신규 투자와 증설 과정에서 기반시설 부족이 기업 활동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용수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사의 공사 기간은 약 3년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어서 향후 시공사 선정과 착공, 공정 진행 상황에도 관심이 쏠린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산업 시설에 안정적으로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기반시설 확충 사업"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시 고위 관계자는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와 방사광가속기 구축, 오창읍 지역 산업단지 확장 등이 맞물리면서 청주의 산업구조가 고도화되고 있다"며 "그런 만큼 용수·전력·교통·폐수처리 등 산업기반시설을 기업 투자 속도에 맞춰 선제적으로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