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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밀양의 숨결, 불꽃과 가무악으로 부활… 수상불꽃 가무악극 ‘미리미동국’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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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오성환 기자

승인 : 2026. 09. 0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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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불꽃 가무악극 '미리미동국' 밀양강서 웅장한 개막
밀양아리랑예술단 주축, 지역 예술인·주민 100여 명 참여…
밀양의 뿌리 '아리랑'과 고대 역사 접목, 로컬브랜딩 및 세계화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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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무대 구현을 앞두고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연출 방향을 미리 형상화한 '미리미동국' 공연 예상 이미지. /밀양아리랑예술단
경남 밀양시의 고대 역사와 문화적 자산을 담아낸 창작 대작, 수상불꽃 가무악극 '미리미동국'이 웅장한 막을 올리며 지역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9일 밀양시에 따르면 삼한시대 삼한소국 중 하나였던 '미리미동국'의 역사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이번 대형 야외 공연이 오는 11~12일 오후 8시 밀양강 수상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철의 문명을 탐낸 가야군의 침략 속에서 위기에 처한 백성들과 연인 '아미'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혼을 대장간의 불꽃에 바친 주인공 '마루'의 애절하고도 웅장한 희생을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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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무대 구현을 앞두고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연출 방향을 미리 형상화한 '미리미동국' 공연 예상 이미지. /밀양아리랑예술단
장병수 밀양시문화도시센터장이 총감독을 맡은 이번 작품은 밀양 문화의 뿌리인 아리랑과 고유의 지역 가치인 '밀양다움'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밀양강(응천)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화려한 수상 불꽃과 가무악이 결합된 멀티미디어 쇼로 기획되어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시각적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루의 희생으로 되살아난 불꽃이 어둠을 밝히고 밀양강 물결 위로 퍼져나갈 때, 밀양아리랑의 선율이 울려 퍼지며 감동의 피날레를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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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일 밀양강 수상 특설무대에서 초연을 펼칠 수상가무악극 '미리미동국' 의 홍보 포스터. /밀양아리랑예술단
이번 무대의 중심은 단연 밀양아리랑예술단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설립된 밀양아리랑예술단은 그동안 밀양아리랑의 확산과 세계화는 물론, 청·장년 예술인들에게 풍부한 공연 기회를 제공하며 로컬브랜딩을 선도해 왔다.

이번 '미리미동국'에는 예술단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청년 객원 단원을 비롯해 아리랑영재단, 경남 무형유산 무안용호놀이팀 등 지역민 70여 명을 포함해 총 100여 명이 넘는 출연진이 대거 참여한다. 단순한 전문 예술가들의 공연을 넘어 지역 주민과 예술인이 호흡을 맞추며 대중적 감동의 장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특히 척박한 혼돈의 대장간 쇠망치 소리가 장단과 리듬이 되어 아리랑 가락이 생성되는 서사를 담았으며, 예술법인 불꽃화랑과의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화려한 불꽃 기술과 감각적인 오브제가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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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무대 구현을 앞두고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연출 방향을 미리 형상화한 '미리미동국' 공연 예상 이미지. /밀양아리랑예술단
김금희 밀양아리랑예술단 단장은 "이번 공연은 밀양의 역사적 서사와 아리랑의 선율, 그리고 현대적인 불꽃 예술이 결합된 종합예술의 결정판"이라며 "지역 주민과 예술인들이 함께 구슬땀을 흘려 만든 무대인 만큼, 밀양아리랑의 저력을 알리고 지역 관광과 문화예술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병구 시장은 "고대 밀양의 숨결을 부활시킨 수상불꽃 가무악극 '미리미동국'은 전국문화도시박람회와 맞물려 밀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밤의 추억을 선물할 것"이라며 "밀양의 문화적 역량을 대외적으로 확고히 각인시키는 이번 자리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오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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