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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인사검증 시스템 부실 총공세…“김현지 국감 나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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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6. 09. 0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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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 입장하는 국민의힘 지도부<YONHAP NO-1946>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 및 최고위원들이 지난달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
김승원·용혜인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의 화살이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으로 향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잇단 인사 논란을 청와대 인사검증 실패로 규정하고, '비선 실세' 의혹까지 연결해 김 실장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압박하고 나섰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번 개각에서 후보자 논란이 잇따른 배경에 청와대의 부실한 인사검증이 있다고 보고 인사청문회와 국정감사를 통해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김승원 후보자의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해서는 브로커 양모씨 등 관련자들을 청문회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제넨셀과 세종메디컬까지 연계된 사기·주가조작 범죄"라며 김 후보자의 연루 가능성을 제기했다.

용혜인 후보자에 대해서도 비례대표 의원직 유지와 배우자의 당 지도부 합류, 일부 시·도당의 이른바 '주소만 시·도당' 논란 등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 같은 논란의 종착점을 김 실장으로 돌리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김현지 실장이 인사를 모두 쥐고 있다'는 이야기가 민주당 측 인사에게서 나왔다"며 "용 후보자 지명에도 어떤 식으로든 김 실장의 의사가 반영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도 "공식 인사 라인을 무너뜨리고 비선 실세가 국정을 주무른 '인사 농단'의 결과물"이라며 "국정감사에서 반드시 김 실장을 증언대에 세워야 한다"고 했다. 김기현 의원 역시 "청와대 인사 기준이 '만사현통' 김현지의 마음에 드는지 여부냐"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김 실장의 인사 개입 의혹 근거로 서용주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의 "청와대 인사 라인이 김현지"라는 발언과 김남국 전 대통령실 비서관의 인사 관련 문자 등을 들고 있다.

이에 김 실장의 국감 출석 여부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여야의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난해에도 당시 총무비서관이던 김 실장의 증인 채택이 추진됐지만, 국감 직전 제1부속실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출석은 무산됐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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