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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월 수출 7094억달러 ‘역대 최대’…연간 1조달러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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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6. 09. 0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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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지난 1일 부산 남구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가득 쌓여 있다. /연합
우리나라 수출액이 70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지난해 연간 실적을 조기에 돌파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주요 품목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사상 첫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5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올해 누적 수출액은 7094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수출액인 7093억 달러를 117일 앞당긴 248일 만에 넘어선 것으로, 역대 최대 기록이다.

올해 수출은 중동 정세 등 불확실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부터 매달 동월 기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으며, 6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월 수출액이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달까지 반도체 수출액은 2812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40.6%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2.7배 증가한 규모다. 컴퓨터 주변기기(262.2%), 석유제품(40.7%), 무선통신기기(28.1%), 선박(12.4%) 등도 고루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동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했다. 반면 중국(76.1%), 미국(57.0%), 베트남(57.7%) 등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은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홍콩(170.7%), 대만(61.3%), 말레이시아(95.4%) 등에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주요국의 보후무역주의 강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불확실한 통상환경 속에서도 현재의 견조한 수출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사상 최초로 연내 연간 수출 1조 달러라는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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