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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용혜인 뒷배는 김현지”…성평등장관 인선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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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09. 0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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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사퇴 거부, 靑 몰랐겠나”
서용주 “농담 발언 오해” 해명
국민의힘 최고위-1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26 청년정책 수요조사 결과 자료집을 들고 발언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5일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선을 두고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 배후설을 제기하며 공세를 폈다. 용 후보자의 비례대표 의원직 유지 논란에 이어 청와대 인사라인 문제까지 겨냥한 것이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이 뜬금없이 용혜인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을 때부터 의아했다"고 적었다.

장 대표는 용 후보자의 과거 활동 이력을 문제 삼으며 "이 대통령이 '왼쪽 챙기겠다'고는 했지만 너무 왼쪽으로 간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날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서 나온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의 발언을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출신인 서 소장은 본방송 전 대화에서 "정무라인 좀 바꿔야 할 것 같다. 청와대 정무라인이 생각을 좀 해서"라고 말했다.

이에 한 기자가 "저는 인사라인이"라고 하자 서 소장은 "인사라인이 있어? 인사라인이 김현지잖아"라고 말했다.

서 소장은 해당 발언을 두고 논란이 확산하자 페이스북을 통해 "가볍게 농담으로 한 말이 뜻과 다르게 전달된 것 같아 당황스럽다"며 "제 의도와 달리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는 점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를 근거로 김 실장을 겨냥했다. 장 대표는 "김현지 부속실장, 만사현통의 장본인, 청와대의 비선실세"라며 "그냥 나온 용혜인이 아니다. 김현지 부속실장의 좌파 카르텔 빌드업"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용 후보자가 장관에 임명되더라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점도 문제 삼았다. 그는 "비례대표 사퇴 거부, 청와대가 몰랐을까"라며 "김현지 부속실장은 알았을 것이다. 조직 챙기는 일이니 눈감아 주려 했을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어 "용혜인 후보자, 순순히 물러서지 않을 것 같다"며 "든든한 실세가 뒤를 받치고 있으니 끝까지 버틸 기세"라며 "분통이 터지지만 한편으로는 '땡큐'다. 결국 한꺼번에 무너질 테니"라고 덧붙였다.

용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은 비례대표 의원직 유지 방침에서 비롯됐다. 현행법상 국무위원과 국회의원 겸직은 가능하지만, 비례대표 의원이 장관으로 입각할 경우 의원직을 내려놓고 다음 순번 후보자가 승계하는 것이 정치권 관례로 여겨져 왔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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