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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의회와 소통 강조…관례 깨고 5분발언 직접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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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엄명수 기자

승인 : 2026. 09. 0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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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통해 소회..."재정 등 현안, 지사 문 열려있다"
추미애
추미애 경기도지사.
취임 후 첫 경기도의회 도정질문을 마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기존 관례를 깨며 경기도의회와의 협치 파트너십을 공식 제안했다. 악화된 도정 재정 위기를 공유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집행부와 의회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취지다.

추 지사는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동안 확인하고 고민해 온 내용을 가능한 한 솔직하게 말씀드리고자 했다"고 했다.

추 지사는 "도의 재정현실을 단순히 상황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원인을 짚고 앞으로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까지 함께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도정질문에서 추 지사의 현장 대응이 눈길을 끌었다. 통상 즉답을 않던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에 대해서도 직접 마이크를 잡고 답변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추 지사는 "관례적으로 5분 자유발언에 대한 답변은 하지 않았다고 들었지만, 그 안에도 도민의 목소리와 지역의 절박한 현안이 담겨 있기 때문에 도지사의 목소리로 답변드리는 게 도리라고 여겼다"고 설명했다.

추 지사는 향후 도정 운영의 키워드로 '열린 소통'과 '공동 해법'을 제시했다.

그는 "도의회와 집행부는 도민의 삶을 위해 함께 해법을 만들어가는 관계여야 한다"며 "무엇이 문제인지 함께 확인하고 서로 다른 의견이 있다면 충분히 이야기하면서 더 나은 답을 찾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지사실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 충분히 듣고 솔직하게 설명드리며 함께 답을 찾겠다"며 도의원들의 적극적인 소통을 당부했다.

추 지사는 인구·고령화에 따른 복지·의료·교통·주거 수요 증가, 산업·신도시 개발이 이어지는데 상응하는 지방세수와 재정권한은 크게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역 정가는 긴축 재정과 굵직한 지역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지사와 의회 간의 소통 기조가 여야를 넘어선 실질적 협치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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